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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증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615회 작성일 2007-05-06 06:33

본문



후유증

淸 岩 琴 東 建

2002년 2월 20일 오후 6시경
동네 작은 병원 수술실
내 작은 숨소리도 멈추었다

산소호흡기와
심장 박동기에 의지하며
긴 잠에 드리운다

잠든 사이 일어난 일은 알 수 없다
긴 잠만 자고 일어났을 뿐

전신마취에 늘어진 육신
일어나 본 병실은
흔들거리는 벽 오한과 통증

두 눈은 붉게 충혈되어
흐르는 눈물마저 붉은색이다

정신 차려본 침실 옆은
두 손 꼭 잡고 아내가 앉아있다

고개 돌리며 눈 마주치는 것을 거부
애써 눈물을 감추려...
처음 아내의 눈물을 보았다

지금도 무리한 일과 흐린 날은
통증에 파김치가 되는 모습 지켜보는
아내도 애처로움에 눈물흘린다
 

2007 / 05 / 0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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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 수술을 하신지 5년이 경과 하셨군요. 후유증이 심하시다면,
앞으로 무슨 일이던 계획적으로 하셔야 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기상은 몇 시
취침은 몇 시 시효품은 어떻게 일은 몇 시 부터 몇 시 까지, 등 시간표를 작성 하시어
실천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이면서 선장 몫을 끝까지 꾸려 나가셔야 하시니...,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 / 고맙습니다

손근호 발행인님 / 예 아내의 눈물 마음아파요

이은영 수필가님 / 예 고맙습니다

이월란 시인님 / 감사합니다

신정식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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