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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 가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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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311회 작성일 2007-07-24 15:14

본문

경마장 가던 날 

淸 岩 琴 東 建

모처럼의 여유와 낭만을 누리며
애마에 몸을 싣고 달린다

햇살 가득 푸른 김해평야는
눈알이 시리도록 쪽빛이다

길옆은 코스모스의 물결이
내 마음처럼 화사하며
경마장 입구까지 인도한다

넓게 펼쳐진 운동장
힘차게 달리는 말 기수들의 채찍
백지에 점을 찍으니
희망도 달린다

단 몇 초에 울고 웃는 관중석
웅성웅성 아수라장이다

한들한들 춤추는 코스모스
둘만의 사랑 연가에
두 손 꼭 잡고 사랑노래 불러본다


%애마는 저의 2인승 지프를 말합니다


2007년 7월 18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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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시인님.. 말타고 경마장 가신줄 알았답니다.
개스비가 올라, 한국에 말이 교통수단으로 등장했나 했습니다.
저희 옆 동네엔 말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답니다.
애완용으로 키우는 말을 아이들이랑 자랑삼아 타고 다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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