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겨울이 왔다는 것을 느낀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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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43회 작성일 2006-11-29 21:10본문
소니 알파100
F5.6 | 0.00 EV | ISO-800 | 300.00mm | 35mm equiv 450mm |
홍제동 시장쪽을 운전중에 잠시 신호등을 받아 있는 동안에
어머니 같은 할머니가 신호등앞에 잠시 쉬고 있어 찍었습니다.
어머니 같은 할머니의 목도리에서 겨울을 잠시 느꼈었습니다.
가을아 한 잎만 떨구어라
시 손근호
낭송 이은영
가을아
가벼이 낙엽을 띄우지 말라
하루에 한 잎만 만들 거라
하루에 한 번씩 떨구는
생애의 비잔함이 애절하다
여물면 여문 채로 꽃이나 필 것이지
눈물 따스한 나무가 애정을 버리는
이 가을아, 하루에 한 잎만 떨구어라
비련의 가을아
어스러진 해가 넘어간다
가을 노을아
눈물 다 마르고 잠을 자라하는
동면의 겨울을 부르려는구나
가을아
가지마라
내 몸에 낙엽을 다 떨구어라
눈꽃이 피어도 깨끗한 나의 가지를 위해
더디게 가거라
댓글목록
윤주희님의 댓글
윤주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가는 세월이 너무 빠르니 동앗줄로 꽁꽁 묶고 싶은 심정입니다.
훗날의 내모습을 보는 것 같은 사진...즐감했습니다.
늘 시심 고운 날 되시며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을을 보내야 하는 詩人
아쉬움에
다 부르지못한 가을 노래를 말려버릴 겨울은 벌써 동면을 준비하는데
비련의 가을을 채 붙들지 못한채
가려거든
눈꽃이 피어도 나의 지조를 위해
더디게 더디게나 가다오. 감사합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 가버리고
남아있는 가을은
제 주의에 하나도 없습니다,
잡으려 해도
가을은 다가버리고
나딩구는
낙엽만이 남아있습니다,
ㅣ
ㅣ
여기 강원도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손시인님 ㅡㅡ
대관령으로
설악산으로
눈 구경 오세요,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억척스레 살아온 삶이 묻어나는 사진에 좋은 낭송으로 아주 넉넉합니다
감사합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낭송시향 머물다 갑니다.
가을이 숨어드는 시간에
동면을 꿈꾸는 시간에~
감사합니다^^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항상 수고 많으세요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 가득 담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