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鳥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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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690회 작성일 2007-02-28 15:02

본문

鳥島

淸 岩 琴 東 建

검푸른 바다
쪽 물을 들인 듯한 하늘
이곳이 낙원임을 노래한다

154개의 섬 군락으로
우 뚝 선 조도에 살포시
봄 각시 입맞춤을 청한다

긴 하픔 들이킨 누렁이도
밭갈이 수업이 한창이며
농부님도 따라 바쁘다

풍광에 반하고
소박한 인심에 내 마음 내려놓으니
보이는 건 섬이요 푸른 물결뿐이다

간 들여진 조도의 봄은
외로운 등대지기 마음도 녹여주며
달빛도 쉬어간다

상조도 하 조도의 버팀목에
세월의 무상함이라도 전하듯
번쩍이는 등대 100년 질풍의
속내 빛 되어 토해낸다

154개의 섬 군락지에
섬광처럼 돋아나는 봄바람
새 생명 잉태에 조도는 북새통이다


2007 / 02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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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온 시인님
목원진 시인님
우영애 시인님
朴明春 시인님
김옥자 시인님
고맙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글쟁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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