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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엾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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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583회 작성일 2007-08-08 12:35

본문


스쳐가는 얼굴이 몰라보게 다르네
해 맑은 얼굴에 웃음 머금던 얼굴
지금은 찾을 수 없어 수 십 년이 지난듯
역역한 조로의 모습에 눈시울이 뜨겁다




고양이 앞에 쥐인 양 쪼그린 몸에 숨죽이고
척박한 풍토에 절어버린 여인의 얼굴
윤기를 잃어 검게 튼 살 바위껍질 같아
공포에 주눅이 든 초점 잃은 눈동자 안쓰럽고
그대들이 떠날 때 찍은 사진
바라보면 눈물이 앞서는구나




무고한 생명을 인질로 묶어 놓고
귀중한 생명을 담보로 악의 흥정 꾀하는 자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
아무쪼록 끝까지 승리의 삶을 살아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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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정화님의 댓글

조정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들의 무사귀한을 갈구하시는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귀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 늘, 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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