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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열매가 떨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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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864회 작성일 2007-08-20 18:13

본문

시의 열매가 떨어질 때


그득한 생각
푹 익은 감정의 텃밭에
씨를 뿌려 농부의 마음 품으련다
여름이면
장대비에 태풍을 견뎌내고
겨울이면
북풍에 눈보라 치던 때를 넘어
씨를 뿌려 싹을 내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긴 세월
고통으로 이겨 내고
나뭇가지 끝에 조롱조롱
열매는 탐스럽게 익어
내 자식 쓰다듬으며
뚫어지게 바라본다
시의 열매!
신생아처럼 탄생한 시
신비스러움에 말할 수 없는 기쁨이지만
그것은
나의 생각일 뿐
타인의 눈에 들지 않거나
가슴을 뜨겁게 울리지 못하면
입맞춤도 동정도 없더라   
드러나 보이길 소원하지만                                                 
길 가던 나그네는 아랑곳하지 않고
무심히 지나쳐 상처 입은 낙과만 바닥을 구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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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 세월
고통으로 이겨 내고
나뭇가지 끝에 조롱조롱
열매는 탐스럽게 익어
내 자식 쓰다듬으며
뚫어지게 바라본다
시의 열매!
신생아처럼 탄생한 시
신비스러움에 말할 수 없는 기쁨이지만
그것은
나의 생각일 뿐...............
그래도 어딘가에는 나의 시를 닮은 누군가가 가슴을 여미며 안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처입은 낙과만 바닥에 뒹굴지라도
시를 쓰면서 느끼는 행복이 있다면
그래도 시인은 무딘 펜일지언정 놓지 않을겁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함은숙님의 댓글

함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시인의 소원을 잘 그리셨네요
전엔 제가 써 놓고 저 혼자 도취되었는데
요즘은 다른 분에 비해 너무 부족해 보이는 제 글땜에 잘 써지지가 않네요
슬럼프에 빠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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