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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세월 너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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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82회 작성일 2007-10-16 16:39

본문

보이지 않는 마음의 세계에서

긴 세월 너와 함께 숨을 쉬었지

조금은 여유로운 이탈도 있으련만

한점 한 획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너와 나의 짝 맞춤에 어림 없었다

네가 동요 할 때마다 움직이는

손과 발 모든 것에 나의 시선 멈추고

격상된 너의 거동에 이끌려 갔던 나



잠깐 네가 내 곁을 떠났을 때

기대와 희망으로 부풀었던 기다림은

어린 아이처럼 마냥 즐거운 시간이었으리라



사랑에 걸림돌은 없다는 함성

내 귀에 끊어질 듯 이어 저 오고

오랜시간 착고에 시달려왔던 나의 오감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개조된 인간

그때 그 시간 나는 나를 발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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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대와 희망으로 부풀었던 기다림
어린 아이처럼 마냥 즐거운 시간
그 좋은 계절 가을에
이 시간에 시인님의 글을 읽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루한 기다림이 아니라 기대와 설렘의 기다림이 행복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 집니다.  언제나 한결 같은 모습의 한미혜 시인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종류의 기다림이건 기대와 설렘이 동반되게 마련이지요.
기다림 한 조각 품고 지내지 못한 삶이라면 그 삶이 지루해지겠지요.
좋은 글 잘 감상하고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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