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實 年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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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038회 작성일 2007-09-15 11:46

본문

實 年의 삶
 
 
康 城
 
 
젊은 날이 지나면
원하든 원치 않든 實 年의 틀 안으로 들어선다.
 
물불 가리지 않던 파란 세월이 지나
분별을 갖고 행동하는 와중에 들어서니
무엇에든 흥미로만 섣불리 손대지 않아 모든 것에 앞뒤를 보며 살피게 된다.
 
어릴 때 그리도 어른이 되고 싶어 했었는데,
어른이 되니 그리 좋은 것 없고 세상이 뜻 되로 아니 되며
삶이 여러 고비가 있다는 것을 實 年이란 틀에 접어들어 알고
여려 사람 뵙고 여러 나라 보아 느낀다.
 
젊은 시절 무서운 것 몰라
뛰어들어 화상도 하였으나
實 年이 되니 물불 가려 헤엄친다.
 
흘러간 세월이 아쉬움을 감수하며
올바른 사랑을 보게 되며 만나는 사람마다
중히 사귀고 모든 절차를 무시하지 않는 분별의 참뜻을 알게 되며
다가오는 날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계획하여 실 수없는 실천을 하여간다.
 
구름 가신 가을 하늘같이 시원한 바람이 등을 스치며
삼라만상이 곱게 물들어 가는 무렵 인생의 가을도 고운 모습을 보여준다.
 
모든 가을에는 거두어 들이는 결실의 풍요로움이 있어
준비로 하여 여유로움이 이웃을 접하고 스스로 안정된 위치에서
흔들리지 않아 어떠한 국면에서도 다스릴 수 있는 경험과 지혜가 있다.
 
實 年의 삶, 젊은 날에 꽃을 피워
모진 비, 바람에 견디어 무더운 어려운 여름을 거쳐
뜨거운 해님 빛 아래 實 年의 가을 결실 얻었으니 풍요로운 여유의 나날을 보내리라


2007,09,15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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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實 年의 가을 결실 얻었으니 풍요로운 여유의 나날을 보내리라>
기원해 드리겠습니다.
고운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선을 다해 살아오신 결실과 열매를 이제 마음껏 누리시며
풍요로운 여유의 날들을 보내시길 저 또한 기원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實 年의 삶, 젊은 날에 꽃을 피워 >
모진 비, 바람에 견디어 무더운 어려운 여름을 거쳐
<뜨거운>해님 빛 아래 實 年의 가을 결실 얻었으니< 풍요로운 여유의 나날을 보내리라> 주신글 뵙습니다 건강하세요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한가로운 휴일
잠시 선생님의 높은 서전에 머물며
제 자신을 잠시 돌아 봅니다.
아름다운 글속에 머물며 인사드립니다,
늘 건안하시고 평안하소서`~~~

김경근님의 댓글

김경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확하는 실년을 가슴에 담은 시인님의 행복이 부럽기만 합니다 .
심은대로 거두고' 다실다파'
많이 심는자는 많이 거두는 진리대로..
건안하시고 좋은 글 남겨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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