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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돌아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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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133회 작성일 2007-10-16 08:50

본문

홀로 돌아오는 길
 
 
康 城
 
 
예나 지금이나
공부에 직장에 하는 일 바빠
지나치다 만난 오랜만의 친구에
잘 있었니, 별일 없어, 다들 평안해,

손 내밀어
다시 만날 것을 예기하며
가든 걸음 서둘러 지나쳐 간다.
 
누구 할 것 없이
부여된 학업과 일을
영업 방문, 아니면 직장에
주어진 같은 작업을 하면서
정한 시간 올 때까지 해야 한다.
 
흘러가는 구름에
그리운 이의 집까지
날기 바라며 안녕의 편지
가을 소식 몇 줄 써 보내며
빨리 돌아오기를 기원하여 본다.
 
곁에 임 없어 말 나누지 못하고
자기 혼자 먹이는 바깥에서
사들은 라면으로 때운다.
 
이게 잠시의 홀아비 삶
좀 더 지나면 그리운 임이 오려니
 
삶이 무엇인지
무엇 때문 허덕이는지
정답은 없지만 내일이면
트이는 하늘 바라듯 나도
남처럼 살 수 있게 되리라는
약속 없는 계약의 날을 보낸다.
 
붙인 구름 편지는 가고
다 쓰지 못한 사연 꿈에서 할까나
 
혼자 마시는 술
그리 맛은 없으나,
마시어 취하면 오늘
지친 몸과 마음의 울화를
잊게 하여 잠든 사이 임을 안으리
 
내일도 역시 어두운 밤길을
지친 걸음으로 홀로 돌아올 것인가?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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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모님께서 어디 가셨나 봅니다.
그 잠깐을 못 참으시고, 그리움이 쌓였군요.
정겨운 두 분, 부럽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임춘임님의 댓글

임춘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외로움을 진하게 느낄때...옆사람이 꼭 자리에 없더라구요.
아마도 그런밤이시지 않으셨을까.........
오늘은 황홀한 가을밤이 되시것지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둔 밤길을 지친 몸으로 홀로 돌아올지라도
돌아와 안길 임이 계시기에
세상은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것인가 합니다.
행복한 하루 만드세요 시인님..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 시인님께서는 누구나가 부러워할만한 사랑을 지니신 분인것 같습니다.
우리 빈여백 동인 남성분들도 어쩌면 조금씩 목시인님의 애심에 전염되어갈것 같기도 하구요.
건강하십시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 집에 홀로 돌아오는 길, 어두운 밤 홀로 누워있는 이부자리, 홀로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 빈 방. 혼자 있으면 온갖 상념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 찬바람 불어오는
계절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곁에 임 없어 말 나누지 못하고~
안타까움은 항상 곁에 있는 듯~
인간의 한 모습 생각케 합니다
언제나 넉넉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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