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향 생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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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148회 작성일 2006-06-09 17:59본문
진해만 거친 해풍에 그슬린 얼굴
스물을 바라보는 앳된 신병
누가 누군지 알 수 없는 까만 얼굴에
헐떡이며 달려온 숨찬 천자봉
전반기 훈련은 끝이 나고
마진 고개 너머 상남으로 간다
꼬리에 꼬리를 문 늘어진 대열
거미처럼 기어가는 눈물 고개 ...
휴식시간 잠깐 쉴 때
배낭 벗고 하늘 보면
유월의 地熱은 하얗게 땀을 말리고
파란 하늘에 피어 오르는 화랑 연기 ...
귀신같은 조교 가르쳐준 노랫가락
차마 입 속에서 빙그르르 돈다
"내 고향 처녀들은 나를 불러 주는데
하루에도 열두 번 씩 가고 싶은 내 고향
에헤야 가다 못 가면 데헤야 쉬어나 가지
해병 건빵 선물로 가지고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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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해병 건빵,,,,,,,,,
어릴적 너무나 맛있었던 그 건빵
갓 스물시절의 군대이야기
느끼고 갑니다,
백원기 선생님 행복한 주말 맞이하셔요!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해는 벚꽃 구경 갔던 기억이 납니다
고향생각에 젖어봅니다.즐거운 휴일 되십시오
황선춘님의 댓글
황선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 단결, 필승, 충성 그 실절이 그립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