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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다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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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360회 작성일 2007-09-18 18:04

본문

뼈다귀

손근호

세상 사람들 다이어트 한다
다이어트 약 먹고 밥 먹고
운동하고 허기져 다시 밥을 먹는다


살 안찌는 방법
뼈다귀가 되는 방법
안먹으면 된다

사람에 입에 달린 식욕
사람 몸에 달린 성욕
사람 머리에 달린 욕심들

나는 요즘 밥을 먹지 않아서 그런지
뼈다귀가 되어 버렸다


옷이 헐렁하기도 하지만
뼈다귀가 되니 생리불순으로 어질 하다

지나가든 강아지가 자꾸 나를 힐끗 처다 본다
며칠전 뼈다귀 놓친 그 밥그릇에
그 뼈다귀가 생각나는 모양이다

사람도 죽으면 뼈다귀로 돌아가고
언젠가는 강아지의 아귀에 놀아나도 좋다

어차피 인생이란 한 낮 부질 없는 개뼈다귀 인 것을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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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다이어트에 관심은 많으나,
운동량이 모자라 줄지도 않고 늘지도 않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날씬한 발행인님이 다이어트
하시어 그 이상 날씬하시면 건강에 안 좋으신 것 같은데,
너무 무리 마시고 아침저녁으로 산책하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황 숙님의 댓글

황 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행인님 혹시??? ㅎㅎㅎ
어찌 그리 잘아시는지..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같아 은근히 마음이 찔리네요..
낼부터 다이어트 하려 준비중인데....
발행인님은 살 좀 찌셔야 하는데~*^^*

임춘임님의 댓글

임춘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후후~ 어찌 그런것까지???
ㅎㅎㅎ정말 개뼈다귀같은 인생일까요?
전 오늘도 그넘의 다이어트에 맘만 열중인디...
한참 머물다 갑니다. 다시한번 나를 돌아보면서.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뼈다귀  인지  개뼈다귀인지
내  안에 있는 그릇의  질이  문제이지요.

밥좀  많이  잡수시지요,  발행인님,
동정심이 유발되면.....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가든 강아지가 자꾸 나를 힐끗 처다 본다>ㅎㅎㅎ
가을엔 모두 살이 오르거늘,
발행인님은 역으로 가시네요.
벌써 봄을 그리워 하시나봐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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