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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세상 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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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2,330회 작성일 2010-11-17 16:54

본문

                          공통 세상 분모

                                            이 순 섭

동전에 앞면과 뒷면 있는 것처럼
종이에도 앞 · 뒤가 있다.
부유한 앞면 만년필촉은 잘도 미끄러져 내려간다.
거칠게 삐져나가는 뒷면 불빛에 비추어야 알 수 있다.
지하실 유사 침대 공장 그 옛날 필경사 주머니에서
떨어진 동전이 굴러들어간다.
글씨 잘 쓰고 브리핑 잘하면 출세하는 세상
이미 지난 지 오래
예전이나 지금까지 아니 언제 끝날지 모르게
남의 나라 영어 유창하게 지껄이면
언제까지나 출세하는 세상은 잘도 지속되고 있다.
공통수학 못해도 공통 영어 잘하면
미끄럼틀 거꾸로 잘 올라가는 세상
누구나 누울 수 있는 침대
지하에서도 잘도 만들어져 지상으로 올라온다.
보이지 않는 용수철 누르는 힘대로 눌렸다 일어나
원상태로 유지하는 날 언덕길 재건축 아파트
빛과 번쩍하게 우뚝 서서
지난날 아픔 바람의 울음을 전해온다.
눈이 오면 비상 걸리는 새벽
말 못하는 책임감에 발걸음 이끄는 대로
당도한 항공기 활주로 TAXI WAY
눈 덮인 채 얼어붙어 길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동전이 굴러가지 못하고 묻히는 눈 속
단 사탕만이 꽁꽁 얼어 단맛을 느끼고
땀방울 맺은 등 열기에 풍기는 냄새는
땀 냄새도 아니게 바람에 날려 공통 바라는
쉬는 세상으로 달려간다.
혹시나 하는 속으면서도 공통분모 이끌어내 공통 분자에 담는다.
추천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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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
공통분모를 찾는 일이 그렇게도 어렵지요
그 것이 길임을 알면서도...
조그만 자존심,
하찮은 체면,
필요찮은 이기심,
그런 것 들이 사회를 지배하는 세상,
공통분모는 그럴수록  더욱 필요하지만
왜 그리 다툼은 많은지요. ㅎㅎ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평화는 양면의 선두 주자라고 하지요,
선과 악의 양면  공통 분자와 분모 이 모두가 세상인걸요,
오늘도 내일도 없는 장가들고 시집가는 일도 없는 천사가 되겠지요******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속다르고 겉다른 사람들
쉬운 말로
간에 붙어다가 쓸개에 붙었다가
어려운 말인가.

공통분모와 공통분자의 양면이라...
이게 세상이지 아닐까요

조규수님의 댓글

조규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 사람의 마음을  간사스럽게 만들고  있는듯  싶습니다. 그래야만  살아 남을 수 있는  세상. 공통분모와 공통분자 양면이면서도  어떤때는 단면처럼 보이고 ......
죽일듯이 욕하다가  함꼐 살자고 악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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