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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위 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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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301회 작성일 2017-02-01 19:24

본문

 
손톱 위 발톱

손톱은 발톱 보다 빨리 자란다
섞여있는 세상 손톱에 반달이 뜨면
건강 적신호
생각 있는 유리에 비친 모습
얼굴은 깊은 우물 속에 잠겨 어둡다
내려앉는 어께의 힘 무겁고 더운 공기 말없이 배회한다
관계 맺지 않은 들쑤심에 몸부림쳐 봐도
용서 받지 못하고 소용없는 것
이 자리가 진정한 자리
마음 상한 냄새 동태에 숨어들어도 눈을 감지 못한다
반복되는 일상 전 손톱과 발톱을 깎는다.
밟고 간 흔적도 없이 온 동네 허전해와 발사된
거울 등불 밝혀 땅을 밟는다
차라리 이게 좋구나, 간간히 작은 일이 발생해도
혼자 있으니 좋다
둘이 없는 공간은 없고 시간을 뛰어넘는다
남이 쓰던 볼펜은 어딘가 모르게 신선하면서 허전하다  
일어서는 시간이 되어서 기쁘다
높이 있는 손톱이 발톱을 무심히 내려본다.
시간가는 세상에 손톱은 발톱 보다 빨리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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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빛과 시간은 동전의 양면이라
서로 가치를 공존하고 있지요
빨리 달릴수록시간은 더 천천히가며
빛의 속도를 넘어 서게 되면 시간은 뒤로 갑니다
빛이 시간의 척도이듯 만물의 척도가 빛이지요
손톱과 발톱이 자라는 시간과
컬러로 건강을 보게됩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의 동일한 신체를 통해서도 시간과 세월의 이치를 보여준 것이지요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되는 시간이지만,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용하는냐에 따라 판이하게 다를 것입니다
손톱과 발톱의 비유에서 시공의 차이를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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