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지하수 맨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842회 작성일 2017-03-16 09:23

본문

 
지하수 맨홀

때 아닌 온몸 힘 내림 미약한 냄새에도 잔기침을 한다
휴식하는 대기시간 잠드는 새벽
잠 못 이루어 누워서 뒤척이는 몸짓
눈감고 절대적인 잠 못 들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일, 이, 삼, 사 숫자 셀 필요는 없다
눈 비벼 손등에 묻어나는 눈썹 하나 털
힘도 없이 찾을 수 없게 낙하해 자취도 없다
자동 수위 감지 펌프 고장으로 지하실 웅덩이 물,
손으로 퍼낸다
지하수 수위 감지는 돼나? 헛도는 펌프 힘
손힘은 지속적이지 못하고 마음에 공백 생길 때마다
지하실로 향하는 몸, 형광등 켜고 빼놓은 양 칼 꽂아도
여전히 펌프는 헛돌아 지하수 빨아들이지 못하는 힘
아래 위 의치(義齒) 동굴 입구 자주 찾는 혀 실로 묶어
입안 속 힘 빌릴 수 없는 완전한 조건
 
지하 맨홀 뚜껑 속 잔디 이룬 운동장
축구경기 전반 전, 후반 전 후 연장전 끝
몸은 숨길 시간이지만 일대 일
승부차지 시간이 다가온다
실축하는 선수는 일시 눈을 감는다
그물망 벗어나는 공
골 크로스바 맞는 공
골키퍼에 잡히는 공, 공 ··· 공 ··· 공
날아가는 공의 힘
쌍칼 뽑은 펌프는 조용하다.   
지하에서 마당 배수 홀까지
연결된 관 여러 차례 직선 이룬 곡선이다.
마지막 시간 기다려 호수에 수돗물 연결해
관으로 역류해 봐도 물은 지하 맨홀로 들어가지 못해
역류해 나온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곡선의 인생
굴곡진 협곡이 삶의 길이 아닌가 합니다
무한한 자연의 변화처럼
살아 움직이는 모든것은 흔들림이 있습니다
내려놓는 다는것
참으로 쉽지 않지요
어둠속에서도 끊임없이 떠오르는 무한한 상념들
퍼올려도 보고 끊어도 보지만
삼키지 못하면 다시 촉이되어 떠올라
번뇌의 꼬리 물어 나름니다
흘러가는 물도 굴곡진 길을 갑니다
흔들리면서 다져지는 삶의길
더듬어 봅니다
잘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맨홀의 고인 물이 순조롭게 펌핑을 통해 나가야 함이 정상인데
관의 막힘으로 여러 고통의 소리가 새벽을 깨우는가 봅니다
보이지 않는 곳의 우리 육신도 점차 혈관이 막혀
맨홀의 배관처럼 병들어 가고 있음을 실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70
환승역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9 2014-07-01 0
26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0 2015-01-02 0
268
사람과 사람들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 2015-05-29 0
26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 2015-10-10 0
26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1 2016-01-09 0
26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8 2016-03-29 0
264
대한해협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4 2016-06-26 0
263
자수정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4 2016-09-06 0
262
두릅나무 새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4 2016-11-24 0
26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2 2017-01-24 0
26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0 2017-04-29 0
259
밀물과 썰물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4 2017-09-16 0
25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2 2017-12-01 0
25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3 2011-06-25 0
25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4 2012-02-05 0
255
삼투압 현상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3 2012-12-02 0
25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5 2013-07-14 0
253
수제비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8 2014-01-16 0
25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3 2014-07-12 0
25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3 2015-01-10 0
250
4月 끝날 칼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8 2015-06-16 0
24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 2015-10-13 0
248
The Boxer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8 2016-01-17 0
24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6 2016-03-29 0
246
10월의 합창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7 2016-07-05 0
24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5 2016-09-17 0
24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3 2016-12-07 0
243
손톱 위 발톱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7 2017-02-01 0
242
흐르는 강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1 2017-05-20 0
24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2 2017-09-16 0
24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2 2017-12-01 0
23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5 2011-07-04 0
23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1 2012-03-02 0
23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1 2012-12-18 0
23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9 2013-08-04 0
23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1 2014-01-28 0
234
30㎝ 긴 자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6 2014-07-22 0
23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0 2015-01-20 0
232
새벽의 시간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5 2015-06-29 0
231
걸어가는 길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6 2015-10-18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