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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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555회 작성일 2009-02-18 15:11본문
淸 岩 琴 東 建
한 줌의 습기에
꿈틀거리는 대지
사각사각
깨어나는 봄
쪼르륵 쪼르륵
옹달샘 물소리
한 방울 두 방울
얼음을 녹이며 바위틈
송사리 이리저리
눈알 돌리며
힘찬 자맥질 준비에
몸 사리고 있다
질퍽한 다랑이 논에도
생명력 불어넣어 줄
우牛 공의 발걸음에
봄도 뒤따르고있다.
2009년 02월 03일 作
댓글목록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경칩이 지나야 개구리는 기지개를 펴는데 송사리들은 벌써 분주하군요 ,,, 봄을 기다리는 저도 시인님처럼 송사리들 보러 여주 이천쪽 남한강 상류로 갈까봐요...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저기...사방에서
봄이 다가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 소리 금동건 시인님의 작품속에서도 듣고 갑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밖은 으스스 추운데 우리시인님들의
봄을 깨는 소리가 더 요란한데요
올 봄은 세상이 엄청 북적북적 시끌시끌
대형 파티가 열리겠어요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인숙 시인님 표현에 웃고 가네요
대형파티가 ,,곧 이루어져 만물이
생동감 넘치는 봄을 보고 좋아하시는 모습들 ...
날이 풀리고 따뜻한봄이 온다는 우수네요
시인님이 마음에도 봄이오고 있네요 ..
모두가 봄을 자축하며..축배를 들어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장운기 시인님 이곳 남쪽은 좀 다르다고 할까요
매화향 그윽한 시냇물가는 버들강아지 뽀송한 털 새우며
송사리의 할기찬 자맥질은 샘솟는 봄의 비상이 아닐까요
네
현황석 시인님 봄비의 흐느낌은 빠른 봄을 부르고
소근 소근 쑥이 쑥쑥 돋네요
네
최인숙 시인님 어제 마눌과 쑥캐고왔어요
봄들의 활력에 골짝 물소리 죽이던데요
네,,
김남희 시인님 벌써 농사 준비에 들썩이는 농부의 마음
아시죠
그것은 물소리와 함께 논갈이하는 다랭이 논에서 봄이 먼저 온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