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엄마의 소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787회 작성일 2019-11-04 11:45

본문

엄마의 소리

            김경희

자식들 잘 되라며
매일 새벽
정갈한 차림으로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소리

아프다 소리 안 하는게
자식들 도와주는 거라며
학교운동장 돌러 나가는 새벽
철대문 삐걱이는 소리

집안은
항상 청결해야 된다며
매일 아침
먼지털고 빗자루질 하는 소리

수건과 행주는 매일 씻고
삶아야 깨끗하다며
양은냄비에 뽀글뽀글
빨래 끓는 소리

삼시세끼 부엌에서
손수 음식 만드시던
달그락 달그락 그릇소리

나이가 들수록
남보기 깔끔해야 된다며
화장품통 바스락 거리는 소리

취미가 책 읽는 거라며
밥상 펴놓고 차분히 앉아
월간지 책장 넘기는 소리

살아 계실 땐
불협화음으로 들렸던
엄마의 부지런 떠는 소리
그 소리들이 이제는 그립다

훗날 나는 자식들에게 
어떤 소리로 기억 될까
엄마 소리의 절반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313건 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13
엄마표 손수제비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5 2020-01-09 1
112
비도오고 그래서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2020-01-08 1
111
장미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2020-01-08 1
110
푸른잠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2020-01-07 1
109
달빛창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2020-01-07 1
108
추정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3 2020-01-06 1
107
도시의밤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 2020-01-06 1
106
달과 소나무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8 2020-01-05 1
105
경자년에 우리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2020-01-05 1
104
봄의 전경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2019-12-23 2
103
고향친구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2019-12-23 2
102
석류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2019-12-18 2
101
친구찾기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2019-12-18 2
100
가을비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3 2019-12-16 2
99
갯바위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2019-12-15 2
98
메밀밭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2019-12-15 2
97
눈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3 2019-12-12 2
96
행복한 사람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2019-12-12 2
95
노을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2019-12-10 2
94
사탕인생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2019-12-10 2
93
마음의 그림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2019-12-09 2
92
하루살이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2019-12-09 2
91
큰언니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2019-12-06 2
90
내 아버지의 고향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2019-12-06 2
89
봉선화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2019-12-01 2
88
구름솜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2019-12-01 2
87
무인도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2019-11-26 2
86
해바라기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2019-11-26 2
85
상추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2019-11-18 2
84
엄마 생각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2 2019-11-18 2
83
행복나무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5 2019-11-17 2
82
늦가을 달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2019-11-17 2
81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것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2019-11-14 2
80
호박소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2019-11-14 2
79
음악은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2019-11-11 2
78
욕심의 끝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2019-11-07 2
77
갯벌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2019-11-06 2
76
억새풀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2019-11-06 2
75
구애(求愛)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2019-11-05 2
열람중
엄마의 소리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2019-11-04 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