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이 치장을 하나씩 거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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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433회 작성일 2007-06-27 08:13본문
여인이 치장을 하나씩 거둘 때
康 城
여인이 치장을 하나씩 거둘 때
친근감을 느끼게 됨은
어째서일까
손이 스치어도 물들지 않고
부드러운 볼기 만지나
화장 지울 걱정 없어
손에 묻지 않아 편안한 마음이다.
남의 눈 염두 念頭에 둔 머리 갈레
세월 겹칠수록 늘어가는 금속 치장
손톱 물들이고 귀에 구멍 뚫고
손가락 둘레에 귀금속 끼어
고래 古來로부터 물려온 속박의 상을
마다 아니하고 받아드리는 여성의 집념
화장 하나씩 지우고 벗을 때
남의 눈 의식 없이
자유가 된 그녀는
압박의 시선
얽매인 속박에서 벗어나
내일(손톱) 지우고 얼굴 씻고
온 귀금속 벗어 놓으니
비길 대 없이 곱기만 하다
조물주가 지어 주신 천사이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모습으로 서 있는 입상 立 像
완전한 자유의 여신이다.
가없이 순진한 여인은
상상의 틀을 뛰어넘어
파도처럼 용솟음치고
호수처럼 잔잔하여
그지없이 아름다워짐은
조물주가 부여한 특권이어라.
2007,06,22
康 城
여인이 치장을 하나씩 거둘 때
친근감을 느끼게 됨은
어째서일까
손이 스치어도 물들지 않고
부드러운 볼기 만지나
화장 지울 걱정 없어
손에 묻지 않아 편안한 마음이다.
남의 눈 염두 念頭에 둔 머리 갈레
세월 겹칠수록 늘어가는 금속 치장
손톱 물들이고 귀에 구멍 뚫고
손가락 둘레에 귀금속 끼어
고래 古來로부터 물려온 속박의 상을
마다 아니하고 받아드리는 여성의 집념
화장 하나씩 지우고 벗을 때
남의 눈 의식 없이
자유가 된 그녀는
압박의 시선
얽매인 속박에서 벗어나
내일(손톱) 지우고 얼굴 씻고
온 귀금속 벗어 놓으니
비길 대 없이 곱기만 하다
조물주가 지어 주신 천사이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모습으로 서 있는 입상 立 像
완전한 자유의 여신이다.
가없이 순진한 여인은
상상의 틀을 뛰어넘어
파도처럼 용솟음치고
호수처럼 잔잔하여
그지없이 아름다워짐은
조물주가 부여한 특권이어라.
2007,06,22
추천5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치장하는 재미... 포기하기 어렵지요.
자연미인이 아닌이상...
그래도 집에서 부시시...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더이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글에 잠시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셨군요
저도 화장안한 집사람이 더 아름답게 보이던데요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화장을 하지 않아 늘 화장좀 해라 하는 주위 말을 듣고 산답니다.
루우즈 하나 발으면 화장끝
헌데 사람들은 여자가 아니랍니다....ㅎㅎ
글 잘 보았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특권은 누릴 수 있을 때
만끽하심이 어떨런지요?
때가 지나면 누리못하는 특권이라면 더더욱 그렇겠네요!
감상 잘 하고 머물다 갑니다. 건맆 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있는 모습 그대로가 가장 아름다운줄
여인들은 왜 모를까요. ㅎㅎ
바르고,붙이고, 문지르고, 칠하고..... 감추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