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청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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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503회 작성일 2010-03-22 22:21본문
김혜련
아침을 여는 시간
어두운 관사 모퉁이
밤새 홀로 외로움의 술을 마신
나이 든 구두는
주인의 출근을 돕는다.
스마일 스마일
오늘 하루도 아침커피로
웃음 길어 올리는
맘 좋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
행정실장님.
교무실 문을 열고
툭 한 마디 던지는 너스레
시인선생님 시집 낼 때
날 주인공으로 한 수 써주시오.
농담처럼 흘리시기에
흰소리라 여겼는데
나만 보면 질 좋은
녹음기처럼 되뇌이는
오래된 원고 청탁.
댓글목록
강은례님의 댓글
강은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혜련 시인님
행정실장님 행복하시겠습니다.
저도 계속 원고청탁 하면 써 주실려나요?..ㅎㅎ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훗날 제게도 그런 청탁 해줄 사람을 골라 라도 봐야 겠어요~
시인님 그런 청탁은 받아도 되는거 아닌가요??
변정임님의 댓글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복한 청탁은 즐거움이 잖아요.
곧 그런 날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고맙습니다.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강은래 님, 장운기 님, 반갑습니다. 이미지만 포착하면 시를 쓸 수 잇는데 사실 이미지 잡기가 힘들었습니다. 실존인물이고 가까이 있는 사람이라 심적부담이 되었습니다. 쓰고 싶어서 쓰는 자연발생적 시가 좋은데 그러지 않은 경우는 이미지 잡기가 힘들더군요.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변정임 님, 반갑습니다. 행복한 청탁은 즐거운 것 맞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분 좋은 청탁입니다
받아 주세요 김혜련 시인 선생님!.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허혜자 님, 반갑습니다. 기분 좋은 청탁 맞네요. 조금 부담스러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