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숲 속의 정취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69회 작성일 2005-11-30 17:49

본문

   
             
                          시/차 연 석

엊그제가 가을이더니
단풍 속 사람 소리 바람에 흩어져 가고
산길은 낙엽으로 길을 막아선 오후
골골이 흐르는 물소리가 길을 열고
和音하는 이름 모를 새소리 들으며
언제부터 언제까지 놓여있을 것인가를
새삼 느껴도 보는
이끼 낀 바위뿌리
水石의 抽象---돌틈 사이마다 부딪혀 흩어지는 계곡물 소리,
바람에 삐걱이는 숲과 나무들의 우짖는 소리 ---
그러나
그것만으론
나를 뜻지어주지는 못한다.
나의 귓전을 부드럽게 하는 것
솔숲 사이에서 密語처럼 닥아오는 바람
그것은 항상 나의 곁에서
너의 그, 나직한 목소리로,
나의 눈을 빛나게 하는 것
파아란 잎으로 淸香되어 다가오고
그것은 내가 너를 잡을 수 있는
다만 그 天然으로의 背景이었을 때
비로소 값지고
神秘스런 산의 情趣인 걸을,
찬바람 人跡 없는 산길을 따라
뚜벅뚜벅 걸으면서 동쪽만 본다.

  *. 시작 노트: 가을 지나 푸슥푸슥 나뭇잎 깔려있는 산길을 가다.
                  찬기 어린 숲 속의 계곡물 따라  나무와 숲 그리고 이끼낀 바위 
                    들을 본다.
                    산의 신비에 감탄하면서 멀기만한 봄의 푸르름과 향기를 기리
                    면서, 인적 끊긴 이 겨울의 쓸쓸함을 느낀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숲속의 정취를 느끼고 사는 시인님은 정말 행복하겠네요
도심 ,매연, 콘크리트 정취, 교통 혼잡, 그래서 하늘을 봐도 스모그현상
아! 나도 가고 싶다 숲속의 정취로...
늘 건승하시고 건필하소서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적한 숲속의 정취를 느낍니다.
이제는 추워진 날씨에 인적이 많이 끊어져 원시로 돌아가는,
새벽의 기운을 만끽하게 해주는 글에 쉬어갑니다.
건안 하시고 건 필하세요~!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 숲을 거니는 착각입니다.
겨울이 오는 산의 정취는 그 또한 다른 매력이 있지요.
시심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 떠오릅니다.
늘 행운이 함께하시길...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미있는  산행을  하셨네요.
부럽습니다.  산을  머리에 이고도  바쁘다는 핑게로 오르지도  못하고 .....
깊은  시심에푹  빠저  머물다  갑니다.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일요일 저도 산행을 했지요.
산 숲속에서의 정취는 한 마디로 꿀맛이었지요.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시인님과 함께 그 숲속을 거니는 듯합니다.
숲의 정취를 훔쳐담으면서....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6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05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2005-11-28 0
19049
다리미 댓글+ 8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2005-11-28 0
1904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2005-11-28 0
1904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2005-11-28 0
19046 박민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407 2005-11-28 1
19045
이별/박 영실 댓글+ 4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2005-11-29 6
19044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6 2005-11-29 0
1904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2005-11-29 0
19042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5 2005-11-29 0
19041
공허 댓글+ 11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2005-11-29 1
19040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2005-11-29 0
19039
억새꽃 전설 댓글+ 10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2005-11-29 2
19038
사랑과 친절 댓글+ 13
장찬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2005-11-29 0
19037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9 2005-11-29 16
19036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2005-11-29 0
19035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1 2005-11-29 0
19034
바람 댓글+ 10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2005-11-29 0
19033
黃 牛 石 댓글+ 9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2005-11-30 1
19032
아버지 댓글+ 7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2005-11-30 0
19031
미소지움 댓글+ 12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01 2005-11-30 0
19030
비애 댓글+ 14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420 2005-11-30 0
19029
아침이 오면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2005-11-30 0
19028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2005-11-30 6
19027
소중한 사랑 댓글+ 6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01 2005-11-30 0
19026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5 2005-11-30 0
19025
눈꽃 사랑 댓글+ 9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 2005-11-30 0
19024
애가(哀歌) 댓글+ 6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2005-11-30 0
열람중
숲 속의 정취 댓글+ 7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2005-11-30 0
1902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2005-11-30 0
19021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2005-11-30 1
19020
바다의 우유 굴 댓글+ 8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4 2005-11-30 0
19019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2005-11-30 0
1901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2005-11-30 0
19017
새로운 아침 댓글+ 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1 2005-11-30 21
19016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2005-12-01 0
19015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0 2005-12-01 26
19014 no_profile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2005-12-01 6
19013
흰 눈 댓글+ 5
no_profile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2005-12-01 0
19012
그 순간의 행복 댓글+ 8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5 2005-12-01 12
19011
남자의 마음은 댓글+ 4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07 2005-12-01 1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