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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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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142회 작성일 2006-10-28 00:35

본문

건시 껍질을 벗기고 말린 감.. 곶감  乾 (마르다 건) 枾 (감나무 시)
홍시 생감의 떫은맛이 자연적 또는 인위적으로 제거 붉은색 말랑말랑 감
홍시 연시, 또는 연감이라고
홍시는 紅 (붉을 홍) 枾 (감나무 시) 붉은 감
연시는 軟 (부드러울 연) 枾 (감나무 시) 부드러운 감 ..?

 

연시 만든다

충주호 물빛 반짝반짝 담아
오물오물 볼그레한 맛 만들어
연하게 익는 감
보면 볼수록 더한 맛
돌 굴러가우 인심
홍시에 담아 침 삼키게 하는
호반의 주렁주렁 달짝지근
갈비 내리는 날의 넉넉한 감성이다.
저 건너 쾌속선 유람 낭만
풍요로운 가을 익히는 시간
감나무 여유로움 감칠맛이다.
오며 가며 힐끗힐끗 눈요기
속내는 참 멋있다 한 느낌
모른 채 지나가며 슬쩍 눈도장 모자라
디카에 담으며 겸연쩍어 빙긋
호수의 유유자적 풍성한 맛
연시 만들며 즐기는 시간 부럽다. 

200601028.토. 호반의 감 연시로 변한다
朴明春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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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 길 바쁜 이 아침,
잠시 들린 詩語場
입맛 돋구시는 詩!
곁에 연시는 없고,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깔끔한 쟈스민 차 한 잔 놓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요~~^^*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은영시인님 감사합니다
가을 낭만 아우러시고
늘 즐거운 날 되시고
날이 오면 함께하는 시간
아름다울거라 믿습니다.
토요일 좋은하루 되십시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명춘 시인님은 시가 생활화 되어 있는, 근래에 보기 드문 시인이십니다. 마음이 詩시니 어찌 유유자적 시가 농익어 나오지 않겠습니까 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시 홍시 연시 중에 즐기는 것은 연시입니다.
이에 아니 붙고 씹지 않아도 저절로 넘어가는 그 뒷맛
뭐니 뭐니 해도 제일입니다. 맛있는 시 감상했습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 축하합니다
 아름다운 일 많으십시오.

한미혜 작가님 감사합니다.
즐거움 가득한 시간 되십시오^^

이정희님 리플 감사합니다
자주 오셔서 동행 아름답습니다.

김영배시인님 감사합니다.
풍요로운 날 되십시오.

김동건시인님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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