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오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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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이 먹구름 이는 날
헐레벌떡 밥한 공기 냉큼
무딘 낫 한 자루 잡고
논으로 재촉하는 발길
생을 마감한 누렇게 익은 벼
얽히고설키어 누웠다.
하늘가 뚝 뚝 떨어지는 빗방울
담배 한 개비 빨아 한숨짓는다.
아스팔트에 깔아둔 벼 집안에 널어둔 콩
빨리 거두어야 하는데
야속한 비 자꾸만 내려
아스팔트 집안 걱정 정신이 없다.
아프신 몸 아스팔트 길 걷는 어머님
한 팔 깁스한 채 풋대자루 잡으니
가슴속 뭉클 서글픈 에 빗물인가 눈물인가 .
비닐로 덮으며 경운기에 자루 실어
집으로 향하니 마당에 콩 눅눅 처랑
정신없이 콩 치우느라
숨이 가빠오는 바쁜 심장
번갯불에 콩 구워 먹어야 하는 심정.
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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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가을걷이에
손길을 재촉하는 가을비는
늙으신 노인들에겐 야속하기만 합니다.
.
.
눈 앞에 그 광경이 스쳐지나갑니다.
작품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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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가을비에 비설것이 하느라 농부의 힘겨움이 그대로 녹아있어 아픔과 근심을 주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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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 바쁜 모습 훤합니다
전야제에 오셔서 즐거움 가득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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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수확.....땀의 결실.... 일손부족의 안타까운 마음 엿보다 갑니다
노규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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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항석시인님 ,전광석시인님 ,박명춘시인님 ,김석범시인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번에 등단을 하였습니다. 이직 배울것이 많습니다.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가을날씨는 일교차가 심합니다. 감기조심하시고 즐거움 가득한 날 되십이요.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노규정 선생님!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농촌의 가을은 지나가던 부짓깽이라도 거들어야 할 만큼
일손 부족이 심각하지요........가을 햇살은 짧고 사방이 거두어들일것 말릴것 투성이니요....그래도 가을은 풍성해서 좋은것 같아요.....ㅎㅎ
노규정 선생님 힘내세요......홧팅!!!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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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오는 날, 도시의 낭만이 있는줄 알았던 저의 부끄러움을
감출 길이 없네요.ㅎㅎㅎ
농촌의 비감한 현실 상황이 져리게 다가옵니다.
저도 귀농을 꿈꾸고 있기에..... 건안 하소서.
노규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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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하 시인님,전 온 시인님 축하 감사합니다.
아직 배울것이 많은 신출내기 입니다. 많은 가르침 지도 편달 바랍니다.
풍족한 가을 되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