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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가을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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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373회 작성일 2006-10-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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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김창집의 오름이야기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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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에 매료되었던 행사

2006 우수 문학 행사로 마련된 '시 낭송의 밤'이
어젯밤 (2006.10.13 19:00)한라아트홀 소극장을 낭만이 넘치는 서정의 분위기로 이끌었다.
출연한 시인의 시 낭송에 매료된 관객들은 시종일관 호흡을 가다듬었다.



♧♣♧ 시가 있는 가을로의 초대 - 2부




♣ 시인의 아내(시, 낭송 - 강연옥)

♧ 밤에 용서라는 말을 들었다(시, 낭송 - 이진명)

♣ 여행(시 - 이진명, 낭송 - 장서정)

♧ 수정동 물소리( 시, 낭송 - 손택수)

♣ 마라도 노을(시, 낭송 - 고정국)

♧ 편지(시, 낭송 - 송상)

♣ 서귀동 512번지(시, 낭송 정군칠)



♧♣♧ 위승희의 시노래

♣ 가난한 사랑 노래(시 - 신경림, 작곡 - 황강록)

♧ 공회전(시 - 최문자, 작곡 - 황강록)

♣ 내 안의 골목길(시 - 위승희, 작곡 - 말로)



♧♣♧ 함께하는 시낭송

♣ 저문 강에 삽을 씻고(시 - 정희성, 낭송 -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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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시 '시인의 아내'를 낭송하는 강연옥 시인. 월간 '시사문단'으로 등단한 제주문인협회 회원이다.


♧ 시인의 아내(강연옥 시, 낭송)



바다를 사이에 두고


우도와 마주보고 있는


오조리 ‘바다의 집’


바다에다 시를 쓰는 글쟁이와


그 시를 주우러 바다로 나가는


시인의 아내가 살고 있다




바다 물결이 옆으로만 흐르며


섬을 성산포로 떠밀어도


오랜 세월 마주 보며 살아온


부부의 끈끈한 정 잊지 못해


발밑에 힘을 주고 서서


조난 신호 보내는 우도 등대


그날 밤 시인은


‘우도등대’를 물결 위에 쓰기 시작하고


등대는 밤새 불을 밝혀주었다




아침이 되자 밤새 들렸던 소 울음소리


백사장에 하얗게 드러누웠는지 간 데 없고


아내는 무료하다며 슬그머니 바다로 나간다


물결이 흩어놓은 시어(詩語)들을


깅이 발에 주렁주렁 매달고 돌아와서는


온갖 양념 바르고 기름에 튀겨낸다




남편 찾아온 친구 앞에


갓 튀겨낸 깅이 반찬과 소주 한 병 내어놓고


멀리 앉아 바라보는 아내의 소박한 미소


바삭 바삭 씹히는 소리에


신이 나서 시를 읊는 시인의 밝은 미소




사람 사는 소리가 난다


살맛이 난다




-----------


* ‘깅이’는 바다의 작은 게라는 제주 사투리


* ‘바다의 집’은 성산포 오조리에 있는 우도가 바라보이는 향토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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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모습입니다...  조만간 시사문단의 대행사에서도 가슴을 울리는 빈여백의 동인들로부터 낭송이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강연옥 시인님...축하드리면서..^^~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오년 전엔가 그때 여름날, 제주에 여행을 가서 [바다의 집] 그 시의 주인장과 그 분의 아내분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 시인이 직접 잡아준 칼치를 직접 회를 쳐 그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그 바다 주인장 시인님과 함께 새벽내내 코가 돌아 가도록 술을 마셨든 기억이 납니다. 그 다음날, 여름 성수기가 돌아오는 비행기가 없어 제주에서 하룻 밤을 더 보낸 기억이 납니다. 그 후 그 바다의 집 시인과 두번째 만남은 강연옥 시인님의 첫 시집 출판식때 만났지요. 그 시에 참 사연이 많습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전.....신의식 선생님이 제주도 다녀오신줄 알았습니다 ㅎㅎ
귀한 자료네요
신의식 선생님 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중한  자료를  소개해  주셨네요.  신의식  시인님!!  고맙습니다.
강연옥 시인님은 날로 날로 번성하시는  시사문단의  별이지요.
이런 자료들이  자주  소개 되었으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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