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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생이 김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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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한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2,346회 작성일 2006-05-01 17:14

본문






닥쟁이 김삼식

오 한 욱



새벽 여섯 시면 어김없이 무거운 몸 부양하며
통증으로 아린 새벽을 맞이한다
닥나무 껍질을 벗기고 삶아내어
말린 뒤 또 풀어내자면 하루가 짧다

물에서 한 올 씩, 삶의 약한 껍질 떠내어 펼치면
하얀 색으로 모습 드러내는 절대공간
‘백번을 정성으로 다듬어야 한지가 되지’
누군가 글을 쓰고
누군가 그림을 입히고
누군가 창문과 방문에 덧대는
보잘 것 없다 할 삶을 들숨, 날숨으로 내뱉는 빈 공간
손톱만큼의, 아픈 어깨만큼의 숨구멍이
몸뚱어리 이곳저곳에 살포시 피어난다.









***경북 문경에서 50년간 전통한지를 만드는 닥쟁이 김삼식 씨 부자의 이야기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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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범하지 않는 시어는 눈부터 번쩍 입니다.
어느 한복집 앞을 지나는데 닥나무로 죽음의 옷 지어줍니다라고
써 붙어 놓았더라구요
닥나무 옷, 만드는줄은 모르셨죠 ^*^
좋으네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숨, 날숨으로 정성 들여 뱉어내는 그 얇은 한지...
그 얇은 한지에 쓰여진 작품이 몇 백년이 가도 변치 않은 것을 보면,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는 이치를 알 것 같더군요. ^^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시인님 ,,,!
원주에도 전통 한지가 있습니다,
한지 축재까지 열고 있답니다,,
한지로 옷을만들어 펫션행사까지 열고 있는데
사실 저는 가 보지못했습니다,,
한번 참석하여 정보를 내려 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번을 정성으로 다듬어야 한지가 되지"
교훈으로 삼아야겠습니다.
갈고 닦아야만 빛이 난다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어떤 분야든 다 그런 것 같군요.
감상 잘 했습니다.

오한욱님의 댓글

오한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셈! 시집 가실, -허걱-, 시집내시는  준비는 잘 되는지요.
닥나무로 수의를 짓는다는 말은 처음 들었습니다. 에구,,,

원주에도 전통한지 축제가 있는지도 몰랐구요.
읽어주신 동인님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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