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여름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권명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431회 작성일 2009-08-20 15:32

본문

여름 바다

                  권 명 은

저 뜨거운 하늘아래
바다는 넓은 가슴 활짝 열어
새 파랗게 누웠다

뒤엉킨 일상을 빠져 나와
던져 놓은 닳고 닳은 사연들
허연 비늘 번뜩이며 떠 있다

답답한 가슴 비워낸 욕망의 찌꺼기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되어
달아오른 백사장을 기어오르고
쓸모없어진 지난 기억들은
흔적도 없이 모래 속을 파고 든다

더는 갈 곳 없어진 말들이
바닷가를 어지럽히고
그 여름
부지런한 바다는 땀 뻘뻘 흘리며
버려진 사어(死語)들의 무덤을
모래 속에 만들며 지우며
묵묵히 오가고 있었다

추천7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바다에는 닳은 사연들과 사어들이 난무할지 몰라도, 시인님의 가슴에는
아름다운 시어들과 창작에 대한 열의가 넘쳐나는 것 같아요. 즐감하고 갑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정적인 여름바다
뜨겁지 못했던 삶이 있었다면
여름바다위에서
열정을 불싸르고
조용히 가을을 맞아
쓸쓸함을 안아보아도
그 여름의 열정이  남아 있어
따스하리라  믿어봅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6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011
인연 이라면 댓글+ 6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2009-07-01 7
19010
장마 댓글+ 6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2 2009-07-09 7
19009
어떤 기다림 댓글+ 6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 2009-07-09 7
19008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0 2009-07-13 7
19007 성경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1 2009-08-05 7
19006
매미 울음소리 댓글+ 12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9 2009-08-07 7
19005
순리 댓글+ 6
권명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0 2009-08-14 7
열람중
여름바다 댓글+ 5
권명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2 2009-08-20 7
19003
제발 제발 댓글+ 7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1 2009-08-27 7
19002
가을 편지 댓글+ 6
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1 2009-08-28 7
19001
청포도 사랑 댓글+ 8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7 2009-09-01 7
19000
코스모스 댓글+ 6
채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8 2009-09-02 7
18999
노부모 댓글+ 5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4 2009-09-09 7
18998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6 2009-09-18 7
1899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3 2009-09-19 7
18996
고향의 향수 댓글+ 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2 2009-09-25 7
18995
이별식 댓글+ 6
정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5 2009-09-25 7
18994 강은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2 2009-10-07 7
18993
고귀한 과정 댓글+ 5
김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3 2009-10-19 7
18992
개와 밥 댓글+ 4
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2009-10-20 7
18991
높은 하늘아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6 2009-10-25 7
18990
그대는 모닥불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2009-10-28 7
18989
사별(死別) 댓글+ 7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4 2009-10-30 7
18988
방답꾸미 전설 댓글+ 5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6 2009-11-01 7
18987
회상 댓글+ 7
정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 2009-11-02 7
18986 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8 2009-11-10 7
18985
自由劇場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7 2009-11-12 7
18984
수~험~생 댓글+ 5
서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2009-11-13 7
18983
희망의 파랑새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8 2009-11-19 7
18982
낙엽 연서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2009-11-22 7
18981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6 2009-11-23 7
18980
단풍비 댓글+ 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2009-11-25 7
18979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4 2009-11-27 7
18978
백화점에서 댓글+ 6
강희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7 2009-11-27 7
18977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2 2009-11-28 7
18976
11월말 댓글+ 7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5 2009-11-29 7
18975
소녀의 마음 댓글+ 5
박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9 2009-12-01 7
18974
국가고시 패스 댓글+ 5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2009-12-04 7
18973 조규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7 2009-12-09 7
18972
영특한 새 댓글+ 5
강희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2009-12-10 7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