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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특한 새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강희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528회 작성일 2009-12-10 13:47

본문

영특한 새

      강 희 영

이른 아침
유난히 깍깍 거리는 까치
반가운 님 소식 알리며
누구일까 그리움 주고

물과 떡을 나르던
엘리야의 까마귀도 신기한데

옹달샘에 목마름 적시고
온 몸을 담근 후 흔들어 털어버리네
주변 먹이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그 순간 오직 물에 들어가기를 기다리는

영물처럼
신의 언어로 지저귀는 새들
오늘도 하늘로 솟은
가녀린 나무 가지 끝 둥지로 날아드네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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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치의 지저귐을 우리도 알아들으면 미리 마중나가 기다릴텐데
일러줘도 못 알아듣고 멀뚱멀뚱거리는 사람을 까치는 얼마나 답답할까?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는 神과 영혼을 의미한다지요
우리들 각자에게도 새가 있겠지요...  때론 새로운 영감을 물어다 주고, 좋고 나쁜 소식도 알려주지만  이 육신 껩데기는
세속에 얽혀 이를 바로 보지 못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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