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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그리움의 애상(哀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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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석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447회 작성일 2005-12-05 14:47

본문

                                  하얀 그리움의 애상(哀想)

                                                                              詩/天受香  김석필




                              사랑도 열기에 찬 정열(情熱)도
                                      그리움만 남긴 이별도
                                    혹독한 냉기에 얼어붙은
                                  울부짖음 만 남은 세상을
                                      하얀 순백의 꽃들이
                            하얗게 새하얗게 도색(塗色)한다


                                    잿빛 세상을 덮는
                              회안(悔顔)의 꽃이 싸인 다
                            욕망의 꿈들이 하얗게 싸인 다
                            추락의 꿈들이 하얗게 싸인 다
                            회개 하여야 할 망가진 날들이
                        고독의 바다에 떠있는 조각배위에
                      허허 벌판 허수아비 어깨위에 내린 다


                              아직은 못 다한 꿈이라고!
                          하늘보고 짓는 멍멍이의 춤사위


                                    아! 그렀었구나!
                            잠깐의 몽상(夢想)이었구나


                        비실비실한 꽃들이 세상을 덮었다
                하염없을 것 같은 위풍(威風) 들이 죽어간다
                      하얀 눈 맞아 피는 꽃도 있다는 것 을
                              창조의 비밀을 몰랐었구나!

                                    참으로 몰랐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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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자연의 섭리는 이토록 아름답습니다
잿빛의 사나운 하늘이
온세상을 하얗게 만드니요

하늘보고 짓는 멍멍이의 춤사위!

김석필 선생님 건강하세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잿빛세상에도 고운 날은 있을거라봅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길 빕니다

차연석님의 댓글

차연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겨울에 오직 들에서 산에서 피는 눈꽃.
새로운 세상의 눈꽃.
새로운 세계의 창조
멋진 시심에 업혔다가 갑니다.
건필하십시오.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잿빛 세상을 덮는
                              회안(悔顔)의 꽃이 싸인 다
                            욕망의 꿈들이 하얗게 싸인 다
                            추락의 꿈들이 하얗게 싸인 다
                            회개 하여야 할 망가진 날들이
                        고독의 바다에 떠있는 조각배위에
                      허허 벌판 허수아비 어깨위에 내린 다

회개해야 할것들이 정말 망가진 세상입니다
그래서 전 사람에게 기대를 버린지 오래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 법주에 속하기에
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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