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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도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279회 작성일 2005-07-24 19:53

본문

 





바람의 도시 / 평촌



도시의 그림자 꿈틀대며 빌딩 숲 석양이 진다 거머리 들끓고 먹이 감 찾는 하이에나들 돈 냄새 가득 찬 환락가

중절모 사나이 핏빛 눈 칼날로 뒷골목 네거리 버티고 수십에 검은 무리가 말 탄 보안관 앞을 벤츠로 비웃고 지나간다.

밤 도시 탐욕의 바람은 달이 질 때까지 힘 있고 가진 자들과 악어새 들이 톱니바퀴 물림 공존하고

살집 우람한 히프를 껄떡이며 거꾸로 쥔 위스키 배꼴만큼 채워 넣는다. 먹다버린 술병사이로 폼페이 욕정광란이 가득한 쾌락의 레이싱이 질주한다.

암흑의 바람은 새벽을 가고 있다.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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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배경 그림과 묘한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로군요.
잘 감상했습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폼페이에 가보신 모양이군요. 저도 가봤습니다. 남아있는 벽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얼굴이 붉어지더이다. 그런가하면 한편에서는 그러다가 화산폭발로 그래로 굳어버린 미라를 보면서, 젊었을 때 호기심에서 구경갔던 그 곳 내음을 잊기로 했습니다.
좋은 주일을 마지하여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폼페이가 화산재로 뒤덮히는 최후를 맞는 순간에도
진정한 사랑만이 인간의 내면에서 희망으로 빛이 나고 있었지요.
암흑의 바람이 골목을 달려가던 그 밤에도 밤하늘에 초롱초롱 떠있는 별처럼.... ^*^

배상열님의 댓글

배상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하고 인상적인 묘사입니다.  음울한 도시의 이면과 생존경쟁의 냉혹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좋은 시 계속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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