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인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2,320회 작성일 2005-07-24 16:27

본문




인연 / 강연옥



껌을 씹는 것은,
단물이 빠져도 씹는 것은,
턱이 아프도록 씹는 것은,


싸서 버릴 휴지가 없어서가 아니다
쓰레기통을 찾지 못해서도 아니다


육질이 단단한 고기처럼
씹을수록 질겨지며
뱉으려면 잡아당기는 혀끝의 본능


흠뻑 침을 묻혀
노여움으로 당기고
외로움으로 지긋이 눌러보고
가려움으로 굴리며
좀처럼
뱉지도 삼키지도 못하는
제 목줄 같은 끈끈함.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뇌성마비아이들에게 언어치료를 시킬 때 껌을 많이 씹게 했어요, 당기고, 누르고,굴리고,  그랬으면 좋겠건만 자꾸 삼켜버려, 속상한 적도 있었고, 삼키지도 못해 그냥 빠져나오는 경우도 있었답니다.강시인님과 저의 인연은 어디까지일까요? 보고싶어요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껌을 삼켜야 될지 뱉어야 될 지 하는 생각조차도 하지 않듯
인연을 가슴에 깊이 묻는 아이들, 아니면 인연을 외면하는 단순한 삶의 아이들...
그들이 진정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천사들이죠.
그리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신 한작가님은 천사 선생님이죠!! ^*^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연이란 어떤 것이든 정으로 감싸 않는 배려와 끈끈함
강시인님 다운 글에 존경이 앞습니다.
덥습니다. 시원한 씨 사이드에 푸른색의 진을 드립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因緣하면 불교를 연상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 용어는 불교에서 많이 쓰이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인은 결과를 산출하는 내적·직접적 원인이며, 연은 결과의 산출을 도와주는 외적·간접적 원인이지요. 모든 존재는 인연에 의해 생겼다가 인연에 의해 멸합니다. 용수(龍樹)의 〈중론 中論〉에 의하면 이와 같은 존재의 생멸(生滅)은 진실한 모습이 아니므로 '불생불멸'(不生不滅)이며, 나아가 그 인연마저도 실재성이 부정되므로 모든 존재는 공(空)이라고 했습니다.

깊은 시심을 생각하며 감상하다 갑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선생님!!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정성스럽고 깊이 있는 설명의 댓글에 늘 감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인들이 추구하는 육체와 정신의 조화를 지니신 이선형 시인님! 고맙습니다.
강작가님! 더운 여름 어떻게 지내시나요? ^*^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강연옥 선생님 안녕하세요,,
인사드려요^^....부족하지만 많이 타일러주시구요..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는 껌의 아픈 턱처럼 사랑의 인연의 고리도 그러한가 봅니다,,
오늘도 무덥지만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이민홍님의 댓글

이민홍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풍 있는 풍선껌은 질기지요~
지금도 버릇이 있답니다...
해태껌 살까? 롯데껌을 사야 할까?
껌을 버리실때는 종이에 싸서..ㅎㅎ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6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8851
절망(切望) 댓글+ 3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7 2005-05-18 6
18850
이끌림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37 2005-05-23 3
18849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7 2005-06-30 3
18848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7 2005-07-27 1
18847
어메나 산골 댓글+ 2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7 2006-07-01 0
18846
엄마의 情 댓글+ 1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7 2011-09-24 0
1884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7 2012-04-01 0
18844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6 2005-05-11 7
18843
미소짓는 사람 댓글+ 4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36 2005-05-15 6
1884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6 2006-09-27 0
18841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6 2007-01-11 4
1884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6 2011-06-08 0
1883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6 2015-11-14 0
18838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6 2021-05-08 1
18837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35 2005-07-21 1
18836
비는 내리는데 댓글+ 11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5 2010-07-23 20
18835 성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5 2011-09-28 0
18834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5 2020-10-11 1
1883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5 2020-11-19 1
1883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4 2015-10-30 0
18831
봄을 맞으려 댓글+ 4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3 2005-04-01 4
18830
그리움 댓글+ 4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3 2005-06-05 4
18829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3 2007-01-06 2
1882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3 2008-05-01 2
18827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3 2008-12-03 2
1882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3 2010-07-20 15
1882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3 2015-07-07 0
18824
그리움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32 2005-05-22 2
18823
< 향기 > - 수필 댓글+ 12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2 2006-08-29 0
1882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2 2013-05-06 0
1882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2 2020-08-03 1
18820
세탁(洗濯)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1 2005-06-30 2
1881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1 2006-02-27 6
18818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1 2006-03-31 2
18817
인 동 초 댓글+ 5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31 2006-08-09 0
1881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1 2010-12-24 14
1881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1 2011-04-29 0
18814
자화상 댓글+ 1
김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1 2011-06-25 0
18813
폭우暴雨 댓글+ 1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1 2011-07-11 0
1881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1 2013-09-12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