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청두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383회 작성일 2007-11-24 15:15본문
淸 岩 琴 東 建
경북 안동시 예안면 인계리 청두들은
태어나 태를 묻은 유년의 잔재물이
남아 있는 곳
동네 앞을 가로지르는 실개천은
꿈을 키우며 추억을 만들던 놀이터
지금도 우뚝 서 있는 기계바위는
내 꿈의 기둥이었으리
철 따라 흐드러지게 피던 참꽃은
나의 동무 나의 향기였으니
명 다래 따먹던 그리운 청두들이여
흰 도포 자락 휘날리며
신작로길 걸어오시는 할아버지 소맷자락속
작은 떡 조각이 그리운 이유는 무엇일까
2007년 11월 15일 作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느 시인님은 고향이 나로하여금 시를 쓰게 했다고 하셨는데 금동건 시인님께서도 아름다운 고향이 있기에 아름다운 시를 쓰시게 되나봅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작로길 걸어오시는 할아버지
소맷자락속
작은 떡 조각!
그 떡을 챙기셨을 그 사랑이 그리운 그런
밤에 저의 할아버지 얼굴을 그려봅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대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도시민들에게 있어
시골을 고향으로 두고있는 사람들은
적어도 정서적인 면의 특권층에 해당되지요.
그런면에서 금 시인님도 분명 특권층에 소속되어 있음이 확실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그렇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2살 유년기에 고향을 떠났기에 더 많은 그리윰이 사무치는것 같습니다
한미혜 작가님 할아버지의 손자 사랑은 대단하셨어요
어디 댕겨오시면 꼭 도포자락에 떡을 넣어 오셨거든요 지금은 계시지 않습니다
장대연 시인님 저도 시골이 고향이라 아무도 누리지 못하는 특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늘 마음은 고향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의 냄새는 언제나 포근합니다.
마음 속에 새겨진 고향 언덕은 찬겨울에도 새봄의 꽃처럼 향기롭지요.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시인님..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동하면 하회마을 안의 넓게 펼쳐진 백사장이 떠오릅니다. 예천 출장길에 들렸던 안동.
고향이 서울이라 서울 밑 또 다른 고향을 항상 새겨보고 있습니다.
`내 고향 청두들`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을 그리는 마음, 즐감했습니다.
늘 따스함을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월란 시인님
이순섭 시인님
김성재 시인님 고맙습니다 12월1일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