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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초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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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60회 작성일 2007-05-09 06:41

본문

무명초가 되어
 

康 城
 

빨간 꽃에
앉았다가
파란 꽃 위로
하얀 나비 팔락이었다.
 
이파리 밟고
꽃샘 빨고 나서
노랑 꽃으로 날라
저 멀리 날아가 버렸다.
 
사라진 하얀 나비처럼
변심 날개에 매달아
날아가 버린 사람
부르지 않으리
 
이젠 한 포기
무명초가 되어
별과 구름과 새들과
더불어 사이 좋게 살련다.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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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시가 무언가 애뜻한 마음으로 다가오네요
건안하신지요?

"나비 한마리 달단해협을 건너 갔다."
안자이 휴우에 의 (봄)이란 짧은 일행시가 생각나네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변심 날개에 매달려 날아가 버린 사람...
이 봄엔 더욱 생각이 나실 것도 같습니다.
부르지 않고 별과 구름과 새들과
그렇게 더불어 행복하시길 빕니다.

이선돈님의 댓글

이선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나비- 변심해 날아가 버린 사람...
별과 구름과 사이로 다시 오더라도 잡지 마시고..
이 봄과 함께 행복하십시요.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라진 하얀 나비처럼
변심 날개에 매달아
날아가 버린 사람
부르지 않으리    ...... ^^        행복하세요 ..봄날은 참으로 곱습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연휴를 낚시로 즐겁게 보내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회사에서 서안으로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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