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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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1,823회 작성일 2007-01-30 14:41본문
淸 岩 琴 東 建
검은 무쇠 솥이 하얀 포말을 토해낸다
아궁이 속은 타닥타닥 장작불이
성화처럼 피어오르니
무쇠 솥은 하늘이 주신 노란 콩들의
새로운 변신에 기대 반 셀 레임 반
꽃 단장 분단장 엄마 손에 이끌린다
동지섣달 시렁에 메달 리는 고통
아랫목의 곰삭은 열정
항아리 속 고진 갑 내
엄마의 겨울은
풍성한 식탁과 가문의 손맛
보존에 쉬는 날이 없다
엄마는 여자다
사시사철 발 한번 뻗고 쉴 수 없는
삶에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당신은 부처님이요 예수님입니다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참으로 엄마라는 말을 오랜만에 들어 본것 같습니다. 그 영원한..지지 않은 이름 엄마...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엄마가 계시는대
엄마라고 부르지 못 할까요
저도 어머니 라는 존칭을 쓰거든요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쇠 솥,노란 콩
엄마의 손맛, 된장 냄새가 솔솔 납니다
김상중님의 댓글
김상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시사철 발 한번 뻗지 못하신 엄마!
생각만 해도 가슴이 저려온듯 합니다.
역시 엄마는 성인입니다. 좋은 시 감상하고 갑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글 잠시 머물다갑니다
감사합니다...
장찬규님의 댓글
장찬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이 일일이 보살펴줄 수 없기때문에 보내신 분이
어머니라는 말이 떠오르게 하는 글 잘 읽고 갑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의 대한 사모의 정을 올리는 글에
자신의 어머니를 그려보는 순간이었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정엔 항상 자비로우신 임이 계시지요...
그 엄니의 이름이 부처요...예수라...!!
과이 그리 칭하여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시 일깨워 준 글에 감사드리면서....^^~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엄마는 곧 모든것의 고향 이군요
엄마의 겨울은
모든이의 고향을 그려보게 합니다
금동건 시인님 다운 명시
엄마되어 감상 합니다. 감사합니다
차연석님의 댓글
차연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다시 솟네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항아리 속보다 더 깊은
고진감래하신 어머니의 손끝에서
자식들은 주렁주렁 착각을 매다나봅니다.
"저 잘나 큰 줄 아는 ~~"
깊은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금동건 시인님, 오늘도 홧팅!! 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