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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는 돌아왔는데 전어는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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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260회 작성일 2006-09-10 14:58

본문

가을이 오면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가 돌아온다
전어가 고소한 깨 서말이면 가을도 깊어진다 한다


요즘은 오래 전에 이만원 한 접시면 배가 터질 만큼 먹었는데
고소한 맛 만큼 전어가 금어가 되었다

이만원 한 접시를 시켜, 남은 건 집에 가져 가야지 했지만
겨우 일곱마리가 나왔다. 한 마리에 삼천원이니 고등어 한 마리 값이니
겨우 십 수센티짜리가 금어나 마찬 가지네


전어가 바다에서 많이 귀해졌다 한다
얼마전 뉴스에서 어부들이 전어를 잡으로 국방한계선으로 들어갔다 한다
전어가 사라진 바다란 이야기다. 그 만큼 서해든 남해든 그들이 떠났다는 것이다

전어가 금어가 된 세상은 그만큼 척박하고 야박해졌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옛날에는 전어가 전어로서 대우를 받았지만 이제는 금어가 되었으니
어디 먹기가 쉽나
어디 비싸서 먹겠나
며느리는 돌아왔는데 전어는 돌아오지 않으니
희안한 세상과 서민이 살기 힘든 세상이
금어가 된 전어세상이니
전어도 곧 중국에서 수입 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

언젠가 전어가 옛날만큼 돌아오면 좋으련만 하면서
깨가 서말인 전어대가리를 아지작, 어지근 씹어 재낀다
전어가 사라진 세상에
멋도 모르고 주인장에게
이만원에 시킨 것 남긴 전어 싸가지고 갈테니 싸주실 거죠
말한 말에 무안하다
전어가 금어가 된 세상에
아지작
어지근 씹어 깨가 서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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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갑자기 전어회 먹고 싶네요...
깻잎에 싸서 소주한잔 놓고 이야기 통하는 친구랑
주거니 받거니하면 술맛 참 좋은데...
^*^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런
군침이 절로 도내요
이래서 며느리가 돌아 온다고 했나요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꼬올깍 ~~!!!
왕소금 구이로 익은 전어
한 저럼 입으로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쩝쩝 입맛만 다시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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