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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부르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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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217회 작성일 2007-01-19 07:17

본문

봄을 부르는 비
 
 
 康 城
 
 
귀 끝이 차디차 찡함을 느끼면서
수은주가 더 밑으로 내렸으면
눈이 하얗기 덮이었을 것을
지금은 비가 내린다.
 
 
산책 코스의 잔디는
차갈색으로 변하여져
보슬 거리는 비를 마다. 않아
품에 모두 안기고 있다.
 
 
이파리 떨어진
나무 가지에도
다음으로 내려앉아
회색빛이 몽땅 검게 물 들었다.
 
 
내리고 내려
뿌리를 적시고 땅으로
숨어들어
꽃씨를 만나 인사를 하는가,

들고 온 우산에도
또닥거리는 속살 김은
저들이 한발 앞서 봄 씨 품고
왔노라 뽐내며 또닥거리고 있다.

비 가시니
참새들 내려와
풀잎 사이사이를 쫓고 있어
땅밑의 꽃씨와 말 나누고 있다.
 
 
꽃씨여 아름다운
꽃씨여 올해에도 예쁜 꽃
많이 피어 맛있는 열매 맺어
우리의 먹이 만들어 주어라, 라고
 
걷는 눈에 그렇게 들려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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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성적인 어조로 목원진 시인님의 마음씨를 뵈는 것 같습니다.
목원진 시인님을 뵐 때 느끼는 점이 가슴이 아주 섬세함을 느낍니다. 소녀같은 시입니다.

허애란님의 댓글

허애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꽃씨여 아름다운
꽃씨여 올해에도 예쁜 꽃
많이 피어 맛있는 열매 맺어
우리의 먹이 만들어 주어라, 라고

걷는 눈에 그렇게 들려주고 있었다.

목원진 선생님의 글속에
벌~써 봄이 느껴집니다
행복한 주말 사모님이랑 도란도란 사랑을 키워가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근호 발행인님!
바쁘신 걸음 나누어 주시는 어진 마음 감사합니다.
글쎄 아직 철이 없어서인지 쓰다 보면 연한 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른 모습도 써 보려 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화순 시인님!
살며시 오시어 좋은 자국 남겨주셔 감사합니다.
봄은 가까우나! 아직도 추위 가시지 않으니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빕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배 시인님!
신춘의 매화는 봉우리 지어 싹틀 준비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정하신 느낌 남겨주시어 고맙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애란 시인님!
고우신 답글 감사합니다.
미래의 보배를 키우시느라 힘드시지만,
그에 못지않은 보람을 반듯이 맞이할 것입니다.
어렵고 쓰라리고 괴로운 일이 있으나 잠시 견디면 곧 지나갈 것입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봄을 부르는 비
마음에 촉촉히 젖어
소녀도 어느새 붉으레 수줍어 합니다 . 항상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경용 시인님!
눈이었으면 하는 마음이나
여기는 남녘에 있는지라 좀처럼 눈이 오는 날이 드뭅니다.
하얗게 변모한 세상도 보고싶은데...,자상한 걸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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