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겨울이 골목을 돌아올 때쯤에 눈부신 사랑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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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손근호
낭송 미상
가을은 겨울이 오는 길목이며
사르르, 어깨선으로 떨어져
낙엽이 쌓이는 공터랍니다
내 마음속에 그대가 떨구는
이름들은 아스라히 떨어지는
또 하나의 낙엽들이 되었습니다
그대가 나의 공터에 주고간 가을
우수수, 떨어져 앉은 기억들
그 낙엽의 이름이 하나 하나씩 불러집니다
정동진역
셀부루카페
해운대바다
낙엽 뒷면에 적혀진 이름들이
다시 한 잎씩 한 잎씩 읽혀질때쯤
아마 하얀 겨울은 골목을 돌아서 오겠지
그리고 하얀눈을 보면서 사람과 거닐어야지
겨울이 오면 눈부신 사랑을 해야지.
나의 공터에 낙엽들 위로 덮혀진 눈처럼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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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수 떨어지지않은 기억들 그낙엽의 이름을
하나 하나 부르시며 겨울이오면 눈부신 사랑을
하시기기원 합니다
항상 수고하시는 손근호 발행인님......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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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역
셀부루카페
해운대바다 >
경치 좋은 정동진 한번 가 보고싶은 곳이었습니다. 돌 바위나 나무에 이름 색이고
가는 것은 보았는데, 이파리에 이름 적는 건 아직 못 보았으나, 며칠 전 여기 TV에서 보았는데, 크나큰 약 8cm쯤의 이파리에 사연 적어 손녀가 할머니에게 보내는 엽서를 보았습니다. 가을의 편지더군요. 물론 투명봉투에 우체국이 넣어 배달하고 있었습니다. 멋진 겨울 편지라 하여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 하였습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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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오면 눈부신 사랑을 해야지 나의 공터에 낙엽으로 덮어진 눈처럼 ........
풍경이네요 겨울속에 하얀풍경 그 속을 걸어봅니다.
주말입니다. 시인님넉넉한 겨울되시길 바라며 멋진 음성에 귀와 손과 눈을 담고갑니다. 아름다운 시속에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길 소망하는 마음입니다.모두가 그렇게 사랑하수 잇기를 바라며.......
신정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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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님 감사합니다
마음의 허무를 달래고 문학교류를 할수있도록 도와 주심을 감사 합니다
행운의 날이 확실하게 다가오기를 기원 합니다
정말 감사 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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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오년 전에. 부산에 눈이 수십년만에 많이 왔을 때 적은 시입니다.
목원진 시인님 장윤숙 시인님 신정식 시인님 감사합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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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사랑 하나 그 이름 겨울 낙엽
뒹굴며 가느다란 신음을 내뱉는다
사랑아 이 겨울날엔 따뜻하게 감싸마.
~
눈부신 사랑을 하자 ~~
맹 한 느낌 사랑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