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잔의 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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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205회 작성일 2007-01-22 18:09본문
유리잔의 빙점
손근호
보여도 순한 투명한 가슴이
보내고만 이별이란 계절에 놓여진다
그 계절은 한동안 봄이 없으며
온 바람, 차가운 냉기가 품어져 맴도는 곳
얇디 얇은 유리잔 같은 가슴에
이별로 얇사리 얼기 시작한다
오지 않으리라 착각하던 이별
옛추억의 온기로 울렁울렁거리며
빙점을 막으려 차가운 계절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마지막 남은 혼자의 가슴에
빙점에 다다름을 막으려
눈물로 유리잔을 뎁힌다
나의 빙점에 오늘밤 사이 얼어버릴까
내 사랑의 애달픔으로 눈물을 흘린다
1995년에 적은 시
배경음악/안단테/편지
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디카시 잠시 머뭇 사랑시 얼레얼레
고운 듯 심오하게 끝없는 문향 빛깔
갈수록 번창해지는 시사문단 빛나네.......
작품 하나 건졌습니다.
부지런한 일상 부럽습니다^6
전소영님의 댓글
전소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진도 글도 예술 작품입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끄러운 시입니다. 감성시라서~~~전소영 시인님. 열심이 활동 바랍니다. 눈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집니다.~~
박명춘 시인님의 가슴도 아마 유리잔 같이 여미는 감성이 아닐까 합니다.
신정식님의 댓글
신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도 시심도 음악도 어째그리 좋은지 몰라요
고운 글 즐감하고 갑니다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십년도 훨씬넘은 손근호 발행인님의 시를 보고,
아 우리 손발행인님도 저런 시절이 있었구나,
입가에 미소가 떠오릅니다.^^
그러고보니 어느새 나도 염세...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수한 사랑시
참 좋으네요.
마음이 스스르 녹습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빙점 ,빙점
사랑이란 ?
참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으스레한 유리잔에 사랑 가득 담아 ~~
좋은시 즐감하고 갑니다...
늘 수고 많이 하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홍빛 열정으로 와인잔에 시향을 담으시는 시인님
순수한 사랑은 늘 맑음으로 흐르고 많은 시간이 지나도 그리운것 ..
사랑의 일기예보는 ..눈..아니면 ..비 ....그리고 뜨거운 태양의 열정
가만히 유리잔을 보노라면 ..그림움이 흐르네요 음악과 함께....고운날은 늘 아쉬운것이 나닐런지여 설령 눈물내리는 겨울날의
싸한 아픔이 엄습해 올지라도....글 속에 머물다 갑니다. 건안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