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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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손근호
나는 처마밑에
아지랑이를 잡으려 곤잠자는데
수염 끝에 나비 한 마리가 나의 머리를
밀치더니 달아난다
콧등에 물씬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나는 여전히 게으름에 하품이 찢어진 입이다
야옹
야옹
나는 봄 고양이
봄나들이 게으른 고양이 한 마리
한적한 처마밑에 단순한 봄 고양이라네.
*서울 날씨가 많이 추워, 우리 문우님들 마음을 녹여 드려야지 하는 마음에 올려 봅니다.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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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선생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고마운 마음 표현 할 길 없네요...
주신 고운 시 아름다운 음악에 실려
저의 귓전을 맴 돕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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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전 회사에서 귀엽게 키유던 고양이가
새끼를 순산했습니다 무려 4마리나요 ,,,,,,,,,,
주신글 고맙습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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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 고양이로다-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가 뛰놀아라.
이장희 님의 " 봄은 고양이로다 " 시를 좋아 하는데
손 시인님 시는 그 보다 더 더욱 좋군요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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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 추워,
하는 요즈음
임의 이른 봄 소식은
春 氣 가득하여 싸늘함 잊는
원기를 불어 일으켜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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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뵙습니다
멋진 사진과 글,잠깐 쉬었다 갑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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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합니다. 겨울이 매우 매섭게 추위로 사람을 얼게 합니다. 아무쪼록, 추위로 지치지 않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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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고양이 봄 내음 그리워 응시한 두 눈 피하지 않고 쳐다보고 있습니다.
이 밤 추위를 녹이는 글월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시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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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정말 싫어하는데 갑자기 고양이가 좋아집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