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운 일진(日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264회 작성일 2007-11-04 06:43본문
이 월란
오늘도 여느 때처럼 현관문을 열고 나섰는데 쌓인 눈 헤집고 올라오는 꽃잎처럼 온몸이 시렸다 거리로 내디딘 첫 발이 돌부리에 걸려 휘청~ 두 눈을 조준하고 있던 햇발은 마구 찔러댄다 바람은 가슴이 어디냐고 여기저기 후벼대고 헝클어진 머리카락은 열손톱을 세워 온통 얼굴을 할퀴어 가던 길 포기하고 돌아온 참, 들어서는 뒤태에 따라온 바람이 현관문을 쳐닫으며 하는 말
<너! 그렇게 살지마>
2007.11.3
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관문 나서는 첫발이 돌부리에 걸려 휘청~했다면,
사나운 일진을 예감케 하는 전조일 수도 있겠군요.
헌데, 뒤 떠밀려 따라온 바람의 한마디가 너무 살벌하지만 그렇다고 겁내거나 위축되진 마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그래서 외출을 포기 하셨나요?
아니지요?
이월란 시인님은 그런 것에 밀리실 분이 아니지요
그곳 유타의 바람이 사나운가 봅니다.ㅎㅎ
잘 견디시기를....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대륙의 바람은 곳에 따라
그 性體가 달라 이번의 캘리포니아에서는
산의 큰불로 막대한 재산과 인명의 피해를 주었다 하네요.
유타의 겨울바람도 어느 바람보다 거칠 줄 생각합니다. 감기드시지 마십시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I had a bad day today
1] I lost my wallet while I was jogging through
the park
2] I cut myself while I was shaving.
3] I got a flat tire driving over the bridge
4] A dog bit me standing on the corner
5] I tripped and fell walking to work
6] My wife burned herself while
She was cooking breakfast.
" Hae a good day today"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나운 일진에 쌓인 눈, 돌부리,햇발,바람,머리카락이 현관문 밖에서 서성이고 있습니다.
`사나운 일진`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씨 사나우면 외출 하지 마세요
유타의 겨울바람 대단한가 보지요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일진이야, 날마다 바뀌는 것을요.
다치지나 않으셨음 해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