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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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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295회 작성일 2008-05-05 13:32

본문

그네 


                      이 월란     



백수건달
바람이 타고 놀던
등나무 밑싣개 위에
오지랖 넓은
구린 엉덩판이 앉았다
얌통 없는 뱃심까지 내밀어
오늘은 내,
저 하늘을
걷어차고야 말리라고

                2008-05-04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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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어의 마술을 보는것 같습니다.
이월란 시인님 저도 처녀의 엉덩이를 밀어주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처녀의 고무신이  하늘을 차는것을 보았습니다. ^^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속의 백수건달은 누구를 칭하고 있을까?
그런데 님의 싯귀 속의 그 백수건달 - 그리 얌통없다는 느낌이 안 드는데요!
오늘은 저 하늘을 걷어차고야 말리라는 앙팡진 눈빛이 눈에 선하며
오히려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까닭은?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네에 대한 추억은 제게도 있는데, 아무튼 잘 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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