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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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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295회 작성일 2008-06-11 14:07

본문



핏줄


                                    이 월란


어제
딸아이를 집에서 쫓아냈다
같이 살기 싫었다
오늘
손가락에 쥐가 나도록 전화를 해댔다
같이 살고 싶어졌다

                              2008-06-09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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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쩔 수 없음에의 항거란 늘 가슴 아픈 결과를 동반하는 것 같습니다.
핏줄의 진한 느낌, 잘 뵈었습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인간의 역사는 근원적으로 핏줄의 역사 입니다.
일순 일순의 우리의 감정에 그렇게 쉽게 뒤집힐 역사일 리가 있나요.
고도로 응축된 이 시인님의 시에 공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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