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짓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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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488회 작성일 2009-05-21 14:52본문
아들딸이 쥐여 준 용돈이
엄마의 쌈지 주머니에 들어가
당신은 얼마나 모였는지 모른다
그저 배불러 있을 주머니일 뿐
문득 주섬주섬 쌈지 주머니를 뒤지시는 엄마
만 원짜리 몇 장을 건네주시는데
파란 신권에 해를 넘긴 구 권이 눈알을 시리게 한다
엄마의 근검절약에 세월은 많이도 지났건만
한번 들어가면 나오지 않을 쌈짓돈
그래도 자식에게는 아낌없이 내어 주신다.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한 모습!
고운 글 모두 고맙습니다.^*^
지인수님의 댓글
지인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식들은 어머니를 훔치고
돌려 드리려도 받지도 않으시고..
자식들은 영원히 빚쟁이 입니다.
건강은 어떠신지요?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머니가 배부를 날 없이 어머니는 풀어 없는 자식 풀어 주신다
큰자식은 손자 공부 가르치기 힘들세라 풀어 주시고
둘째자식 집장만하기 힘들세라 풀어 주시고
딸자식 친정와서 빈손 보내기 안쓰러워 쥐어 주고
손자손녀 과자값 꼭 꼭 주머니에 넣어주시고
어머니 쌈지는 꽉 채울 날 없이 풀어 내시는 주머니
쌈지주머니 안에는 어머니 사랑이 꽉 찬 주머니.
금동건 시인님 좋은 시 감사합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의 친정 어머니도
쌈짓돈 갖고 계십니다
정작 당신을 위해서는 쓰시지도 않고
팔순이 넘어신 우리 엄마 쌈짓돈은
지금도 자식들 손주들 위해
아낌없이 푸신답니다
어머니들은 다 그러하나 봅니다
나 역시 어머니지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김순애 시인님
최인숙 시인님
지인수 시인님
최승연 시인님
고맙습니다 /건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