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겨울이 골목을 돌아올 때쯤에 눈부신 사랑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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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005회 작성일 2006-12-16 09:40본문
시 손근호
낭송 미상
가을은 겨울이 오는 길목이며
사르르, 어깨선으로 떨어져
낙엽이 쌓이는 공터랍니다
내 마음속에 그대가 떨구는
이름들은 아스라히 떨어지는
또 하나의 낙엽들이 되었습니다
그대가 나의 공터에 주고간 가을
우수수, 떨어져 앉은 기억들
그 낙엽의 이름이 하나 하나씩 불러집니다
정동진역
셀부루카페
해운대바다
낙엽 뒷면에 적혀진 이름들이
다시 한 잎씩 한 잎씩 읽혀질때쯤
아마 하얀 겨울은 골목을 돌아서 오겠지
그리고 하얀눈을 보면서 사람과 거닐어야지
겨울이 오면 눈부신 사랑을 해야지.
나의 공터에 낙엽들 위로 덮혀진 눈처럼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수수 떨어지지않은 기억들 그낙엽의 이름을
하나 하나 부르시며 겨울이오면 눈부신 사랑을
하시기기원 합니다
항상 수고하시는 손근호 발행인님......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동진역
셀부루카페
해운대바다 >
경치 좋은 정동진 한번 가 보고싶은 곳이었습니다. 돌 바위나 나무에 이름 색이고
가는 것은 보았는데, 이파리에 이름 적는 건 아직 못 보았으나, 며칠 전 여기 TV에서 보았는데, 크나큰 약 8cm쯤의 이파리에 사연 적어 손녀가 할머니에게 보내는 엽서를 보았습니다. 가을의 편지더군요. 물론 투명봉투에 우체국이 넣어 배달하고 있었습니다. 멋진 겨울 편지라 하여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 하였습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이오면 눈부신 사랑을 해야지 나의 공터에 낙엽으로 덮어진 눈처럼 ........
풍경이네요 겨울속에 하얀풍경 그 속을 걸어봅니다.
주말입니다. 시인님넉넉한 겨울되시길 바라며 멋진 음성에 귀와 손과 눈을 담고갑니다. 아름다운 시속에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길 소망하는 마음입니다.모두가 그렇게 사랑하수 잇기를 바라며.......
신정식님의 댓글
신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행인 님 감사합니다
마음의 허무를 달래고 문학교류를 할수있도록 도와 주심을 감사 합니다
행운의 날이 확실하게 다가오기를 기원 합니다
정말 감사 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오년 전에. 부산에 눈이 수십년만에 많이 왔을 때 적은 시입니다.
목원진 시인님 장윤숙 시인님 신정식 시인님 감사합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부신 사랑 하나 그 이름 겨울 낙엽
뒹굴며 가느다란 신음을 내뱉는다
사랑아 이 겨울날엔 따뜻하게 감싸마.
~
눈부신 사랑을 하자 ~~
맹 한 느낌 사랑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