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507회 작성일 2009-02-05 15:36본문
淸 岩 琴 東 建
뚝 뚝 떨어지는 빗방울
정수리를 스치며
이목구비를 타고 내린다
육신은 목말랐던 대지처럼
가슴 크게 벌리며
찹찹한 습기를 받아들인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얼마나 목구멍에 불을 지폈던가
자작자작 울부짖는 빗방울은
속옷마저 적시며 발끝에 안착한다
기쁨의 환호인지 슬픔의 비명인지
어깨 위에는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2009년 01월 30일 作
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품의 비명소리가 아니고, 기쁨의 환호이기를 바랍니다.
목마름을 채워주는 그런 단비이기를요,,,
김상중님의 댓글
김상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다리던 봄비! 마음까지 적셔주고 봄을 재촉하나봅니다
봄처럼 싱그런 시 감사합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비 마져 칙칙하게 희망을 감추고 겨우 내리는 것이
도저히 희망이 없는것일까
우울한기분만 더해 주고 축축하게 만든다
하늘도 인간을 용서하기엔 자꾸 망설여지는지
봄도 아니고 비도 아니고
고백성사 가 용서되기 전에는 밝은 빛은 보기힘들것 같은 하늘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저께 내린 봄 비
무척 반가웠습니다
건안 하십시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 겨울 가뭄 끝에
단비로 내리는
온 세상을 적시고
온 마음을 적시고
빈 여백의 시향도 적시고 있습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오랫만입니다.
건강하시지요?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열심히 일하시는 모양입니다.
보기 좋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동인님의 방문 고맙습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뭄 때문에 많이들 고생하셨을 걸로 생각합니다.
수돗물을 틀 때마다
있을 때 아껴서 서로 나눠쓸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라는 생각만 하고
부끄럽게도 실천은 못했습니다.
아직도 가뭄 해갈이 되기엔 턱 없이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이번에 내린 봄비가 많은 분들에게
환호할 수 있는 기쁨이 되었겠지요?
늘 건강 주의하세요. 금동건, 시인님~~ ^^*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봄비는 생명수와도 같습니다
단순하게 갈증해소와는 차원이 다른 --
즐감하고갑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좋아하는 봄비 입니다. 다가올 봄비를 기다리며 올리신 작품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이은영 작가님,,
김현수 시인님,,
이순섭 시인님 ,,
진심으로 방문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