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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새해 초하룻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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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963회 작성일 2008-01-15 08:39

본문

눈 덮인 새해 초하룻날
<하얀 무자년 초하룻날 >

康 城 / 목원진

창이 유난히 밝아
이른 새벽 열고 보니
남국 고향은 백 천지이다.
 
십삼 년 만의 
정든 아우와 담소 중 
간밤 정원나무 울더니
함박눈 날러 덮이었구나.
 
왠지 반갑고 즐거워
양말 없이 뛰어나가니
뚜렷한 자욱이 움푹지어
한 바퀴 우연 밭을 맴돌았다.
 
연이어 따라온 그녀
눈 모아 뭉치 만들어
눈사람 아래와 머리 만들어
얼굴을 만들어 줘요, 재촉한다.
 
막대기 잘라 내어
눈 붙이고 머리에는
소나무 꺾어 두어 곤 데
꽂아 넣으니 눈사람 웃고 있다.
 
무자년 새해 아침
눈사람 앞에서 양인은
깍듯이 머리 숙여 올해도
양보하고 부지런히 살아갑시다.
 
쪼그려 눈사람에
입맞춤하고 있으니
샘이 난 그녀 나도 하며
다가오니 일어서 그녀도 안았다.
 
손잡고 껴안아
볼과 볼 비비니
눈사람같이 차가우나
마음은 따듯한 멋진 신년이었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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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정구님의 댓글

이정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복이 보이는 듯 합니다. 항상 건강지키시며 더욱 멋진 시인님의 시를 기대합니다.
많이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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