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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오는 Naomi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477회 작성일 2007-08-20 08:28

본문

찾아 오는 Naomi에게
 
 
康 城
 
 
Naomi 너는
이 아침에
온다 하였으나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 긴 것 같아
 
mama와 자전거 끌고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간자키강 기슭을 달리고 왔다.
 
만날 수 없으리라 한 때는
단념했던 Naomi 너는 피난처로
찾았느냐, 며칠밤의 숙소로 들린 것이더냐,
 
아래 고을 유혹의 웃음이
지난날 놀던 어른을 비웃든 또래가
휴대전화로 PC 메일로 Naomi를 찾느냐
 
그들을 등지고 오는 것이냐
그곳의 잠자리 편치 않아서이더냐
몇몇 어른에게 꾸중 듣고 있으나,
 
몇 달의 실책을
뉘우치어 그런 또래
그런 곳에 자리하지 말기 바란다.
 
아빠의 집으로 오게 되면,
질서를 무시하고 저들만의 주장만 
예기하여 그런 벗들과는 만나지 말 것을 다짐한다.
 
12녀의 인생의 귀여운
봉우리여 Naomi 너의 결심은
딱딱한 주위의 어른의 마음 흔들어
 
귀여운 봉우리 너에게
곱게 피우기 위한 터전을
상의도 하며 양보하고 결심하여
너의 머무를 곳을 준비하려 한다.
 
너는 아비보다 멋진 곳이 많다.
잘 명심하여 키워가기 바란다.
헤아려 보자, 키가 아버지보다 크고
나이가 12살 몇 개월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소녀로서
매주 몇 시간 피아노 선생의 지도를
8년간 쉬지 않고 받고 있다.
 
그림을 잘 그려 만화로 웃기었지
집중하여 학습하면 좋은 성적 얻고,
군중 앞에서의 피아노 발표에도 틀림없이
예정의 발표를 멋지게 연주하였지
 
스포츠를 하면
운동신경 좋아 배구 볼이던
다른 볼이던 잘 잡아 치었었다.
 
이렇게 가능성 많은 Naomi 너는
무엇이 속이 상하였는지,
어른을 비웃는 또래들과 같이하더니
 
유혹에 끌리어 어른의 흉내를 내어
가라오케에도 또래들과 가고
밤늦게 길거리에서 헤맸다는 것이지
 
새싹같이 부드럽게
자라는 머리칼에 물 들이고
손톱은 들킬라 발톱에 매니큐어 하여
 
학교의 선생님의
주위를 받고 선생님의 말로는
머리 검은색으로 돌리려 아니했으나,
 
아버지의 말
들어 검은색으로 돌리었다.
 
미련 두고오는 마음
비우고 오는 마음 가벼움을 얻어
Naomi 그대의 넋은 새로운 꿈을 안고
두려움도 꺼림도 집어두고 오너라
 
너의 놀며 지난 행적은
순박한 소녀로서는 어울리지 않으니
 
앞으로 새로운 둥지에서는
꿈과 희망을 살리어 옛날의 흔적은
바람처럼 흘려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앞으로 전개되는
Naomi 너의 꿈을 살리고자
미래의 레디의 모습을 키우는
새로운 터전이 되기를 염원한다.
 
이제부터 걷는 길은
새 둥지에서 하늘의 해님 너를 반기며
밤하늘의 별님도 너를 지켜보리라.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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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쁜 공주님.. 한창 때군요.
지켜주시는 바다같은 마음의 부모님 계시기에
아름다이 자랄 것입니다.
늘 행복하신 부녀지간이 되시길 빕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해와 같은 아버지의 사랑이 있는데
하늘이 무심치 않을 겁니다.
제 아들도 한 때, 자신의 이방인 이름 놀려대는 애들 때문에 이름 고쳐달라며 방황하더니만,
이제 잘 자라
칼텍에 장학생으로 진학하게 됐답니다.
제가 준 것은 사랑 뿐이었는데...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하는 따님에게 띄우는 아버지의 가장 소중한 편지 사연이 가슴 속 깊이 잠겨져 옵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이필영님의 댓글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아버지의 넓은 사랑이 느껴집니다. 행복한 만남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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