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 바벨 탑


 
康 城 / 목원진 

         

TV이던 신문에서든 뛰어드는

뉴스 혈안으로 보는 많은 누리

굴리고 꾸며 만든 증권은 속이　빈

허황한 종이쪽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텅 빈 종이로 쌓아 올린

주가의 바벨탑 어느 나라

종이 풍선 터지는 바람에

신용 상급에 붙여진 증권은

증거 값어치 잃어 무너지기 시작한다.



지구촌 한 바퀴 돌 때마다

허상의 바벨탑 층수 헝클어져

각 나라의 주시장은 하락의 일로

내릴 줄 모르던 기름 값도 내려간다.



무역 결재 수단인

달라 신용 잃어가니

다른 나라 화폐 오르기 시작해

지구촌 물건 사고팔매 어리둥절 이다.



서구가 긴 세월

쌓아온 금융의 바벨탑

무너지기 시작한 잣대 화폐

신용을  잃어 온 누리 헤매는 마음이다.



2008,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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