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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맞이하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211회 작성일 2006-12-16 07:17

본문

내일을 맞이하려
 
 
康 城
 
 
어제도 그랬듯이
이른 아침 나아가
묵묵히 도심을 향해
옆 사람도 나와 함께
바쁘게 걸어간다.
 
정류장으로
방향이 바뀜은
타고 갈 운반수단이 다르기에
버스 에로 전철로 에
걸음 재촉하여간다.
 
나는 전철을 탄다
일 분 오차 없이 들어온
상자의 열차에 등교의 학생
젊은이 노인 아낙네도 같이
설 자리 없이 들어서니 꼼짝도 않아
알 바이트 학생이 손님의 등  떠민다.
 
종착역에 이르니
폭포의 물결이 쏟아지듯
다른 방면으로 각기 흩어져
학교로 사무실로 도시의 상점
공장으로 병원으로 집짓는 곳으로
뿔뿔이 해어져 들어간다.
 
어제와 같이
보이지 않은 시간에 쫓기어
머리를 싸매어 공부에 열중하고
해님 없는 사무실 서류와 숨바꼭질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의 수술
오가는 행인에 상품 팔려 외쳐
해질 무렵 각기 지친 몸 끌고
아침에 나선 곳을 찾는다.
 
살기 위해 공부하는지
배우고자 살고 있는지
먹기 위해 일하는지
일하기 위해  먹는지
사정에 따라 말 할
형용이 서로 다를 것이나
솜털같이 젖은 피곤한 몸은
쓰러지듯 숙소로 들어서고 있다.
 
아니면 하루일 끝마치어
포장마차 에서 동료와 함께
시끄러운 상사의 악담을 안주 삼아
그래 그랬어 정말이야 말하기 바쁘다.
상대 얼큰해 얼굴 붉혀 집으로 가면,
다른 사나는 이차를 찾아든다.
 
해는 지고
내온 세상이 펼쳐져 가는 길
다른 일들의 움직임이 시작하여
먹을거리 노래방 카페 숲 줄 비어
선남선녀의 걸음걸이 자자해 바빠
어제도 그랬듯이 오늘도 보지 못한
내일을 맞이하려 온 누리 태동하여간다.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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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 18세 쯤 일 것입니다. 시인이 되리라 생각 하든 날, 저녁노을을 보고 무작정 해가 지는 저녁노을을 따라가려, 준비도 없이 남해로 향하는 고속버스를 탔습니다. 한 시간 후 내린 곳이 아마, 김해를 지나 진영인가 합니다. 해는 졌고, 차비는 없고 그 시골 동네에 어떤 아이에게 손난로를 팔아서 차비를 해서 돌아온 기억이 납니다. 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릴적에 본 그 저녁노을은 죽을 때 까지 잊지 못하고 시의 마음으로 남았습니다. 사진을 보니. 제가 그 어릴적 보던 그 노을이 생각나 몇자 올립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들의 일상 생활을 적라라 하게
표현하신것 같습니다 옛시절에 직장이 끝나고
동료들과 포장 마차에서 한잔하면서 대화 나뉘던 생각이납니다
흐르는 세월속에 우리의 인생도 이렇게 흘러 가는것 같습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분의 사랑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는것 같아서
읽는이도 같이 행복해지는 듯합니다...^^*
늘 강녕하시길 두손 모읍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양은 붉게 물들고
저마다 한루의 지친삶을 평온의 안식으로 찾아드는 시각
시인님의 글을 읽으면서 삶의 하루가 고스란히 전개되어잇네요
요즘 서울의 하늘은 참으로 짦기만하고...포장마차에서 주고받는 이들의 모습에
작은 어둠이 내리고 뭔가 새로운 희망을 향해 쓴 쇠주를 마시는것이 아닌지요 ....내일을 위한 삶의 피로를....주말입니다.건강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근호 발행인님!
18세 역시 시인의 걸음이시었네요. 저도 18세 때 부모님에 의논 없이 집을 나와 서울로 올라가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니 18세가 어른이 시작인 것 같습니다. 어느 나라에서는 법률상으로도 성인을 18세 부터이고 선거권도 부여하는 나라있습니다.
머지않아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지 않나 하는 느낌이 갑니다. 18세 부터 먹이와 학비를 혼자 부담하는 것은 힘이 들지만, 다음에 가서 그 인생에 거름이 되는 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낭송시, 이제 시사문단 아카데미, 등 날로 발전 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배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가 이글 뒤에 말 하고자 함은,
어제도 힘들었지만 내일을 맞이하는 오늘의 그 순간순간을
소중히 다루어 가셨으면 하는 바람을 표현하려 하였습니다.
뜻하는 마음의 표현이 모두 전하여 지지 않는 것 같은 감이 갑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희숙 시인님!
오래만입니다. 저의들 생활이 행복만이 가득 하지는 않습니다.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하여 모진 환경의 곤란을 지나온 풀꽃처럼
우리도 외국의 정 하여진 범위 안에서 그들과 조화 시키면서 뜻하는
내일의 꿈을 살리려 노력하는 매일입니다. 눈길 두어 지켜보심을 감사드립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윤숙 시인님!
눈이었으면 하는 지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방안의 오싹함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상  거리에 징글벨의 요란한 음률이 귓전을 달음질 합니다. 이해도 돌이켜 보니 꾀 바쁜 해이었습니다. 세계도 우리나라도 사회도 우리 가정에도 많은 변천의 해이었습니다. 2 주일 후이면 2007년이 오는군요.<작은 어둠이 내리고 뭔가 새로운 희망을 향해 쓴 쇠주를 마시는 것이 ...,> 역시 소주를 마시면서 묵상의 일순을 지냈습니다. 좋은 덧 글 감사합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세가 아름답습니다
그 당시는 사춘기라 합니까?
사춘기의 방황 그리고 고뇌
열매 맺은 것입니까?
아니면 하루일 끝마치어
포장마차 에서 동료와 함께
시끄러운 상사의 악담을 안주 삼아
그래 그랬어 정말이야 말하기 바쁘다.
상대 얼큰해 얼굴 붉혀 집으로 가면,
다른 사나는 이차를 찾아든다.

~~생각에 잠겨 봅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朴明春 시인님!
부지런 한 걸음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글처럼 畵像을
좋아 하시어 저와 비슷 하십니다.
앞으로 저도 노력하여
시인님 같은 멋진 사진을
촬영하고 싶습니다.
다시 만날 때에는 서울의
포장마차에서 한잔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건안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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