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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은측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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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162회 작성일 2006-05-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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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야당 지도자가 피습을 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사람이 사람처럼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인간의 긍극적인 도리인데, 그런 피습을 한 범죄에 대해서 추호도 이해를 할 수가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 지도자 가족에게 상처를 주었을 것을 생각해보니 주말이 그렇게 편하게 보낼 수가 없는 것도, 그 피습을 한 범죄인에 대한 선한 사람들이 느끼는 공통적인 분개가 아닐까 한다. 정치도 일종의 인간관계론에서 파생되는 사회생활이다. 그 사회생활에선 다양한 인간관계가 형성되지만 긍극적인 목적은 [인간답게 사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나는 육 년 동안 살아온 가족이 있다. 강아지 두 마리이다. 어느날 저녁 퇴근을 하고 보니 한 마리의 얼굴 부분 볼쪽에 상처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두놈이 싸웠나? 하고 추측도 해 보았지만 둘 사이가 그런 사이가 아닌지라, 다음날 침실방을 잠그고, 두 마리를 거실에 두었고, 비디어 카메라를 장치를 하고 출근을 하였다. 강아지들의 사료는 자동사료기가 있어, 먹는 것엔 걱정을 하지 않는 편이다. 걱정과 함께 집에 돌아와서 비디오 카메라를 재생하여 보았다. 얼굴의 상처는 자신의 뒷발로 얼굴 부분을 긁다 보니, 자기 발톱에 할퀴어지고, 털이 짧게 미용을 한지라 그 발톱이 맨살에 바로 노출이 되어, 상처가 난 것이었다. 문제는 상처가 있는 상황에도 강아지의 습성 때문에 뒷발로 계속 얼굴을 털털털 세차게 긁는다는 것이다. 강아지들의 이 몇가지 습성은 죽어도 버리지 못한다.
털털,털털, 몸을 터는 것과 길거리에서 영역표시 하는 것, 그리고 뒷발로 얼굴 부분을 긁는 것이다.

우선 상처 부위에 긁는 것을 막기 위해 대일밴드 등으로 시도를 해보고 테이프를 붙여보고 했지만 털 때문에 도무지 붙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강아지의 뒷발을 테이프로 감아 버렸다. 테이프면이 맨맨하여 긁어도 상처가 나지 않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강아지의 얼굴에 난 상처를 보고 있자니. 야당대표의 얼굴 상처가 깊다는 뉴스 기사를 보고 그 가족들은 얼마나 속이 상할까 하는 측은측심이 생겼다.

세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일어나는 무작위적인 폭력이 세상에 자리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자니. 그래도 우리 문인들과 같이 착한 사람들이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요즘 사람들이 그러 하겠지만, 정치권에 무감각하고 누가 되든 신경을 쓰지 않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모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은 가슴 아픈 현실이다.
진정 울어줄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아마 가족일 것이다.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같이 호흡하는 것 자체가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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