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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256회 작성일 2007-05-19 13:44본문
이 월란
걸러진 영혼이 날 보고 웃고 있다
스펙트럼의 휘선에 잡힌 낯꽃이 환하게 피어있고
낯선 빛의 미립자 다발 속에서 얼음덮개를 쓰고
원본 뺨치는 기막힌 재주로 나의 혈색을 복제하고 있다
분광기 속에서 카피된 목숨이 축소되어 소리마저 삼켰고
속내를 드러낼 순 없기에 더욱 화사하기만 한 빛띠를 두르고
필름 속에 녹아 선명히 새겨진 사지육신 앞에
실물인 나까지 농간을 당하며 웃고 있다
2007.5.18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구경거리 주셨군요
잘보았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여독도 풀리지 않으실텐데 올려 주신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가족과 함께 한 즐거운 여행이 좋은 추억으로 남기시를 바랍니다. 그런데 맨 위 세 사람 사진은 저 역시 이상한 거부 반응이 일어나 그리 좋게 보이지 않는 간판인것 같습니다. 돌아오신 유타에서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구경하셨네요...
저도 한번 세계여행하면서 여행기나 시를 쓰보고 싶은데...;;
좋은 주말 되세요! ^^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 보고갑니다. ^^ 수고 많으셨어요 ..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을 찍고 들여다 볼때마다 또한번 놀라게 됩니다...
나의 악한 영혼이 빛의 노출에 까무라치는 모습을 보게 되니까요......!
고운 모습 가슴에 담고 갑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흰옷의 아름다운 시인님,사진이라는 시 참 멋지군요 소리없는 아우성, 거리의 풍경
감사히 보고 느끼고 갑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다녀오셨군요.
역시 사진의 위력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언짢은, 우스운, 대단한, 어딜 가나 그리운, 아름다운, 모습, 등의 면면을
설명 이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곳의 단편적이나 분위기를 여실히 감수하게 하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행은 즐거웠는것 같습니다.
이월란 시인님 구경 하신 곳 저도
사진을 통해 구경하게 되서 고맙고 즐겁습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