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도 사람처럼 고난의 고난을 거듭하면서 생의 시간들을 채워왔나 봅니다. 먼지에 대하여 애정으로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월란시인님  삶의 갈등을 哀折하게 헐어내는 님의 흔적을 감상하며 깊게 보감니다

  허공의 다비소마다 울음 한조각 새겨두지 못하고
들것에 흔들렸던 여린 마음들을 쓸어담아
사계절의 현란한 무늬마저 고이 탈색한 추억으로
뜨거웠던 여름과 손시린 겨울을 몰고 왔다는 먼지에게
반질 반질한 새 시간을 내려 놓으라는 간절한 울림이 바다건너 이곳까지 들립니다.

  미물의 흔들림에 이리도 바람은 멈추지 못하고 불어오고 있습니다. 햇빛 쏘이는 줄기에
그렇게 잘 보이던 먼지도 어둠이 몰려오면 자취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먼지`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월란 시인님 오랫만인것 같군요.
삶자체가 먼지와 같은것 아닌지요...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오랜만이에요.
먼지 쌓인 물건을 보면 가끔,
`나도 저처럼 중고품이 되어가는구나'하고 생각할 때가 많았지요.
그런데, 먼지도 타고 때도 좀 타야 제대로 쓸모 있어 보일 때가 많았어요.
즐감했습니다.
건필하세요. 고운 밤 되시고요.

  " 깊이를 몰라도 빈틈 없이 발디딘
  닦아낸 그 자리에 그대로 쌓여져 내릴 우리들의 시간으로.... "

한 점 먼지로 산화할  우리들의  시간이
그저 아름답고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것이
사치스러운 욕심인가요
닦아도 닦아도 그 자리에 내려 앉을 우리들의 시간을 어쩌지요.

  시간이 이렇게 초라하게 느껴질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라는 관점에서 벗어나면 시간은 원형으로 나를 감싸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느 공간에서 나이기를 기다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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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감사히 읽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