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등(街燈)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240회 작성일 2008-05-01 14:59본문
가등(街燈)
이 월란
밤의 모서리
비행하던 어둠이 꼬리를 내리면
자벌레처럼 기어다니는 칠흙의 분말가루
생약처럼 마시는 내 불면의 어둠에
가등같은 이,
해바른 이승의 아침을 맞을 때까지
내 자존의 숲에
찰칵, 불 밝히는 이
지상에 내린
별방 가득 빛의 전갈
가슴이 눈처럼 부시다
2008-04-30
이 월란
밤의 모서리
비행하던 어둠이 꼬리를 내리면
자벌레처럼 기어다니는 칠흙의 분말가루
생약처럼 마시는 내 불면의 어둠에
가등같은 이,
해바른 이승의 아침을 맞을 때까지
내 자존의 숲에
찰칵, 불 밝히는 이
지상에 내린
별방 가득 빛의 전갈
가슴이 눈처럼 부시다
2008-04-30
추천4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상에 내린
별방 가득 빛의 전갈
가슴이 눈처럼 부시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시인님의 글 즐감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월란 시인님 멋진 시입니다..
좋은 시에 머물다 갑니다..
멋진 하루 보내세요...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유와 지성이 돋보이는 글입니다.
어쩌면 그것이 바로 '가등 같은 이'와 일맥상통하지는 않을런지...
잘 뵈었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월란 시인님
좋은 시에 감동 받았습니다
건필 건승을 빕니다.